달리고 달려 드디어 2시즌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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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니의 행각을 보면서
아틀란티스를 습격한 애들한테
“여길 갖고 싶으면 내가 있어야 할걸!!! 바락바락!!! 나! 나! 나! 내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고!!!”
라고 겁 먹은 채 대드는 모습을 보면서
[엄훠나, 정말 좋지 말입니다, 이 성격, 으어어어어어어어어. ㅠ.ㅠ]
제일 먼저 든 생각
“당신, 본편에서건 팬픽에서건 납치깨나 당하겠어. -_-;;;;”
안 그래도 서양애들 장르 시리즈소설에서 납치 플레이를 지나치리만큼 즐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거 정말 딱이지 않습니까.
체력도 안돼,
겁도 많아
있는 건 머리뿐이야,
그런데 그 머리 때문에 함부로 못죽여.
거기다 자뻑 성격 짜증나.
….훗. 100퍼센트 조건 충족입니다.
자, 납치!!! 납치를 해줘요!!!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를 시작했어요.
조금 밝은 분위기의 즐길거리가 필요해서
드디어 열어봤는데
이제 겨우 1시즌 중반이지만,
이거 깨알 같은 재미가 있군요.
무엇보다 로드니!!!!
로드니!!!
이 인간 왜 이렇게 귀여워요? 아흑. ㅠ.ㅠ
이거 뭐, 알투디투의 머리에 쓰리피오의 입을 갖춘 과학자라니, 캬캬캬캬캬.
기본은 빅뱅 이론에 나오는 과학자 마인드인데
어쩜 이리 순진하고 까칠하신지! 아우, 로드니가 입만 열면 아주 좋아 죽을 것 같습니다.
성격이 정말 제대로 잡혀 있네요. 완전 귀염둥이여요!!!
…….거기다 배우가 마크 쉐퍼드 씨랑 묘하게 닮았습니다, >.<
설정은 뭔가 허술한데[SG에서 제가 모르는 뭔가를 잔뜩 마련해 뒀을지도 모르지만]
캐릭터들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존도 허술하고 ^^* 위어 박사님 활약이 없어 조금 아쉽지만
왜 다른 분들이 그리 좋아했는지 알 것 같아요.
아아, 한동안 정말 밝은 기분으로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덧. 전…카슨이 동유럽 계통일줄만 알았어요. 설마 그 발음이 스코틀랜드일줄은….-_-;;;;
그리고 언젠가 닥터 맥코이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지! 으히히힛.
덧2. 혹시 1화에 등장하는 다니엘이 스타게이트 영화에서 제임스 스페이더가 맡은 역할인가요?
덧3. 로드니가 나온다는 SG 6시즌을 찾아볼까, 끄응.
아서 C. 클라크 단편 전집
황금가지 선집 30 번과 31번
지나간 페이지가 늘어나는 걸 보며 뿌듯해하고
남아있는 페이지가 계속 주는 걸 보며 아쉬워한다.
그 수많은 단편들 가운데 버릴 놈들이 거의 없을 정도.
확실히 클라크 옹은 굵직굵직하다. 묵직한 정공법을 쓴다는 느낌일까.
하인라인은 아무래도 헐리우드틱하고.
아아, 이런 건 반드시 소장해야 해.
역시 지르길 잘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