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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보고 가장 감탄한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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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GION IS LIKE A PENIS”

It’s fine to have one.
It’s fine to be proud of it.
But please don’t whip it out in public and waving it around.
And PLEASE don’t try to shove it down my children’s throat. 

누군지 몰라도 참으로 강하다.
이것이 양키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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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사탄 우상숭배라며 산 위에서 할렐루야를 외치는 한국 기독교따위

싸그리 정신병원으로 쓸어 담고 싶구나.
죄악으로 가득찬 인간세상 따위 때려 치우고 하루 빨리 원하는 “하나님”의 나라로들 가시지.

그들을 볼 때마다 징그러운 벌레가 기어가는 것처럼 온 몸에 소름이 끼친다.
육화된 악귀로다.  

종교 이야기 2탄 – 신불가지론자

오오, 드디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은 기분입니다. -_-;;; [뭐, 사실 굳이 찾을 필요는 없긴 하지만서도]

음, 개인적으로 종교에 대해 말하자면
무언가 더 높은 존재가 있다고 믿기는 하는데 그것이 소위 종교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따라서 그 어떤 종교도 믿지 않고, ‘신’이라는 포괄적인 존재를 제외한 다른 ‘종교’ 및 ‘종교에서의 신[여호와, 알라 등등등 모두 포함]’은 인간이 고안해낸 존재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전. [아, 물론 예수와 부처와 마호메트는 모두 동등한 훌륭한 인간이라고 생각하지요. ^^*]
제가 믿는 ‘신’이라는 개념은 아마도 ‘자연’에 가장 가까울 듯 합니다. 의지도 없고, 선악의 기준도, 판단도 하지 않는, 그냥 ‘존재’의 개념입니다. 전지전능이란 그런거죠. ^^*
그래서 종교에 대한 질문에 대답할 때는 뭐라고 해야할지 망설였었죠. 종교가 없는 것만은 확실한데 무신론자..라고는 할 수 없잖아요? 신이라는 것의 존재를 믿으니까요. 그렇다고 불가지론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역시 ‘뭔가 있긴 있어.’라고 생각하니까요.

여기 좋은 단어가 있군요. Neoagnostic이라는.
기존의 무신론자에 가까운, “나는 신이 존재하는지 어떤지 확신치 못한다. 따라서 그런 것은 없다고 간주하겠다.” 라는 정통적인 불가지론자와 반대로, “나는 신이 존재하는지 어떤지 확신치는 못하지만 무언가가 있다고 간주하겠다.”라는 사상의 불가지론자라는군요. 저는 아마 이 쪽에 속하는 듯 합니다. -_-;;;; 1999년 위니프레드 갤러허라는 작가가 자기 책에서 처음 사용한 단어라고 하는군요. 신불가지론자의 정의는…..푸하하하하하!!! “불가해한 형이상학적 느낌을 가지고 있는, 교육 수준이 높은 회의주의자”랍니다. 교육은 어떤지 모르지만, 회의주의자라는 사실만은 부인할 수 없군요. -_-;;; [정의 한번 정말 끝내주네요.]
덧붙이자면, 신불가지론자들에게 있어 ‘신’은 ‘우리보다 우월한 존재’가 아닌 ‘힘’의 개념이라는군요. 바로 이겁니다!! ‘전지전능 신’이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구요!!!!! T.T 설명을 읽으면 읽을수록 쓴웃음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게 되니……앞부분에서 무지 열 내면서 읽고 있었던 터라 이부분은 순식간에 넘어가네요. ^^* 하지만 이건 확실합니다. 이 작가, 기독교인이에요. -_-;;;;;

하기야, 제가 기독교에 대해 아무리 냉정하게 글을 쓰려고 해도 그 폐해가 먼저 눈에 보이는 것처럼, 이런 사람이 이런 글을 쓸 때에도 저런 비종교인들의 부정적인 면이 먼저 보여 냉철해질 수 없는게 당연하겠지요. -_-;; 뭐든 일장일단이 있기 마련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