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트레스를 좀 받아서
세상 모든 일이 무기력하게 느껴지던 차에
블로그는 물론이요 트윗질도 시들해지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올라온 소식에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갑자기 온 몸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어요!
아아, 역시 인생은 덕질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건 덕질 뿐이지 말입니다.
풀러가 드디어 미쳤는지
“레드 드래곤”의 프랜시스 댈러하이드 역에 리처드 아미티지 씨를 섭외했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니 무엇보다 저 지금 이 감정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뭣보다 웃겨 죽어요!!!!!!!!
아놔 풀러 이 자식, 팬으로서 기쁘긴 한데 이 아저씨 이러다 진짜 선을 넘을 듯?????
그 못생기고, 열등감 쩌는 댈러하이드 역을
잘생기고 덩치좋고 목소리까지 좋은 리처드 씨한테 맡겨?????
아니, 미남배우 삼인방이 모여 있는 건 눈이 즐거운데다
이쯤되면 진짜 무슨 스토리가 나올지 감도 안잡혀서 흥미롭긴 한데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놔, 좋아 죽겠는데, 분명히 좋아 죽을 것 같은데 이 감정을 뭐라고 해야 하나!!!
으허,
리처드 씨한테 칼빵 맞는 휴 댄시라니, 으하하하하하하하하
아니, 풀러라면 윌이 아니라 렉박사랑 댈러하이드랑 격투 시킬 듯요.
엄마야, 게다가 리처드 씨 목소리 좋다고 말더듬는 거 따위 다 집어던지는 거 아냐?
뭣보다 등짝!! 리처드의 광활한 등짝에 새겨진 문신을 보자!!!!
아, 덕질도 이쯤 되면 진짜
할말을 잃었습니다.
아무래도 데이빗 보위 캐스팅하느라 아끼고 아끼고 아껴둔 제작비용을
걍 모르겠다 하고 기회 온 김에 리처드한테 질러버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