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주의인물. 둘이서 노는 건 다 좋지만
제3자가 끼었을 때
핀치를 만난 모든 인물들이
“그러니까 당신이 보스군요!”
하고 말하는 게 너무 좋아요. ㅠ.ㅠ
그래요, 명령과 위계질서에 익숙한 베어마저 척 보고 어느 쪽이 보스인지 알아봤다는 건
리스가 핀치를 대하는 태도에 ‘이쪽이 우리 사장님이심다’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는 거죠.
엉엉엉.
제가 리스의 가장 좋아하는 점이 그거라니까요.
거기다
그치만 우리 사장님의 비밀을 속속들이 다 알아야겠어!
라는 집요함과 음흉함도. 캬캬캬캬캬캬
그건 그렇고,
이 아저씨가 그 긴 다리와 팔을 주욱 펴서
절도 있는 태도로 모든 여성들은 물론이오,
남성들한테까지 문 열어주고, 차문 열어주고
하는 걸 보면 캬아~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그려.
좋구나, 앞에선 자존심 강하고 도도하면서 뒤에서 보면 빗자루처럼 꼬리를 흔들고 있는 대형견이란. ㅠ.ㅠ
좋구나, 앞에선 자존심 강하고 도도하면서 뒤에서 보면 빗자루처럼 꼬리를 흔들고 있는 대형견이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