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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이 온다. – D23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소식을 빠트릴 수는 없지.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이야기가 사실로 증명.


유안 맥그리거가 오비완 케노비로 돌아옵니다!!!!!

아, 진짜 미쳤나봐.
케네디 영도자께서 “유안, 오비완으로 다시 돌아오실 건가요?” 물어보는데
무슨 프로포즈하는 줄 알았다고. 젠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좋은데 걱정된다. 으으으으으으으. 비주얼 생각하면 지금 유안이 오비완 연기하기에 정말 최적의 시기인데, 무슨 이야기로 할 건데!!!! 사막의 광인일 거 아녀!!! 사막의 광인으로 뭘 하고 다니지? ㅠㅠㅠㅠㅠ 레지스탕스랑 연결하려나? 그게 제일 나은데 타투인 사막에서 가끔 용도 잡고, 간혹 노예 해방도 해주고, 반군 점조직 형성하는 것도 돕고, 뭐 그러나?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한밤중, 친구와의 대화

오비완이 얼마나 냉정하고 매정하고 못되고 계산적이고 나쁜 놈인가 이야기하던 도중,
[루크 팬의 입장에서 보자면 세상 모든 놈들이 다 나쁜 놈이다. 그 중에서 오비완과 요다가 제일 죽일 놈. -_-;;;]

“그런데 말이야, 윈두가 시스가 되었더라면 끝내줬을 것 같지 않냐.”
“맞아맞아, 황제님처럼 기다리긴 뭘 기다려, 즉빵으로 템플 쳐들어가서 애고 어른이고 그냥 쓸어버렸을걸.”
“거기에 제자가 오비완이면 그야말로 최강일 거야.
생각해 봐. 둘다 대의라면 깜박 죽는 인간들이라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도 가차없이 희생해 버릴 인간들이잖아.
황제고 아나킨이고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시스가 된다고 치면, 그 둘은 시스의 천년 영광을 위해 자기가 제일 소중히 여기는 걸 희생할 인간들이라고. -_-;;;;”

…………..잠시 침묵.

“무섭다.”
“응.”
“역시 두쿠 백작님은 뭘 아는 분이었던 게야. 그래서 오비완을 노렸던 게군.”
“응.”
“오비완이 제다이라서 다행이야.”
“응.”
“제다이인 주제에 루크를 20년 동안 ‘앞으로 써먹을 중요한 카드’로 지켜보고 있었으니, 그 놈이 시스였으면, 정말….”
“황제는 아나킨 따위 내버려 두고 오비완을 먼저 포섭했었어야 했어.”
“실패했나 보지.”
“아. 그래서 없애려고 했던 거군, 쿨럭.”
“둘다 정치가 성격이잖아.”
“아.”

사실 그렇게 되면 시스의 본성에서 살짝 어긋나게 되지만서도. ^^*
결론은 역시, 누가 뭐래도 루크가 제일 불쌍타. ㅜ.ㅠ 크흑, 생각해보면 1편에서는 자유의지 없이 거의 꼭둑각시였던 셈. 으허허허허허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