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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 ‘신경민 하차’ MBC기자회 강력반발…방송차질 불가피

신경민 앵커는 내려가고
김미화 씨는 남고
윤도현은 진즉에 교체되고

이미 예기되고 예고된 수순에 어떤 이들은 아무 문제 없다고, 설마 그러겠느냐고 말했지.
아니, 당신들은 이미 알고 있었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기에 대단한 척 입을 다물고 있었을 뿐이지. 하지만 그게 찔린다는 이유로 어설픈 변명을 하려면 차라리 그대로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마. 그게 합리화로 가는 첫 발이라는 걸 모르는 게야?  

2. 예전에 타로 점을 봐준 누군가가 말했다.
사람들은 당신을 공격하지 않아요. 시도했다가도 왠지 불안해서 포기하게 되죠. 
…라기보다는 무심한 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서인지 나는 피해의식으로 가득찬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불평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뾰족하게 갑옷을 두른 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고 위로해 달라고 호소하는 것은 오만한 짓이다. 당신의 과거를 모르는 건 아냐. 그렇지만 당신은 감정을 함께 나눌 누군가가 필요한 게 아니다. 달콤한 말을 해줄 누군가가 필요한게지.
한두 번은 괜찮고 두세 번은 참을 수 있지만, 반복은 지겨워진다.
차라리 강한 척을 하라고.

나처럼 둔감한 놈도 읽을 수 있어, 그런 건. 짧은 세월이나마 헛산건 아니니까.

3. 이글루 공감에 로오나님의 “우리, 내 인생에 가장 많이 본 영화 투표 한번 해보죠?“라는 글이 올라왔다.
오오, 생각보다 스타워즈 클래식 3부작을 꼽은 동지들이 많아!!!! 역시 얼음집, 흑흑흑. ㅠ.ㅠ
나만 해도 스타워즈 1편, 즉 에피 4 하나만으로도 몇백번이 넘어갈 듯. 초등학교 때 집에 혼자 있을 때면 늘 돌려보던 비디오였으니까.  
하지만 프리퀄은 겨우 십수번 정도려나. 에피 3도 스무번 정도에 불과하고.

4. 제길, 나이가 들면서 점점 까칠해지고 있다. 그 엣날의 관대한 나는 어디 간 거지?

MBC의 뻘짓

1. “‘태왕사신기’, MBC 이미지와 자존심 위해 방영”
– 열자마자 배용준 사진 압박 주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경욱 기자] 내년 초 MBC를 통해 전파를 탈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에 대해 MBC측이 수익률을 따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3일 MBC 장태연 TV제작본부장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태왕사신기’를 방송하게 된 이유로 수익률 보다는 MBC 이미지 상승을 꼽았다.

장 본부장은 “내년 3~4월쯤 방송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수익을 못내는 한이 있어도 좋은 작품을 시청자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를 통해 MBC 채널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본부장은 이어 “‘태왕사신기’의 모든 판권은 김종학 프로덕션 측에 있다”면서 “300~500억에 이르는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드라마를 방송하는 이유는 시청자와 MBC 자존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후략

1) 사실 안 하는 편이 이미지 상승에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_-;;;;;
2) 하기 싫다는 연기자와 각본가 설득해서 주몽 억지 연장하고 있는 판에 저런 대사라니 설득력 제로.
3) 물론 대부분의 수익료[해외 판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게임 및 영화 판권]는 어차피 외주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쪽에 돌아갈 테니 수익료는 아예 없으려니 하고 생각하는 편이 ‘자존심‘을 지키는 데에는 도움이 될 지도. 아무리 불안해 보여도[뻥뻥! 터진 일이 한 두개여야지] 지금 와서 안 한다고 하면 그거야 말로 또 쪽팔린 일이니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방영 해야지, 그럼.
4) 다시 말하지만,’투입된 자본’과 ‘자존심’ 사이에 무슨 관련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저 쪽 사람들은 논리성이라는 걸 아예 가지고 있지 않은 건가.

2. 태왕사신기’CG ‘반지의···’뺨치네

MBC가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다. MBC 장태연 TV제작본부장은 3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8분 분량의 ‘태왕사신기’ 데모 테이프를 봤는데, 거의 영화 ‘반지의 제왕’ 수준이었다”면서 “화려한 CG(컴퓨터그래픽)는 물론 배용준이 마치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처럼 백발에 지팡이를 든 장면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데모 테이프에는 (드라마 역량의) 30% 정도만 담겼다”는 김종학 감독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태왕사신기’는 300억~5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팬터지 사극이다. 배용준은 극중에서 천제의 아들 해모수, 고구려의 시조 주몽, 그리고 광개토태왕까지 1인3역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MBC는 “자존심이 걸린 작품”이라고 ‘태왕사신기’를 지칭했다. “아직 방송사가 정해지진 않았는데, MBC는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방송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략

1) ‘반지의 제왕’ 운운은 입이 아프니 그만 넘어가고….[얘네들은 이미 존재하는 그 무엇과 비교하는 데서 희열을 느끼나? -_-;;;;] “배용준이 간달프처럼 백발에 지팡이를 든 장면”이라고라!!!!!!!!!!!!!!!!!!!!!!!!!!!!!
코미디다. 이 사람들은 코미디를 만들고 있는 게 분명해. ㅜ.ㅜ 코믹무협환타지였어!!!!!!!
어쨌든 저 아저씨는 어떻게든 “반지”랑 결부시켜 띄워보려고 난리를 치고 있는데, 자기 딴에는 그걸 자랑이라고 하는 걸까.
2) 자존심 운운 해가며 지키려 든다는 건 현재 진행 과정이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어쨌든 ‘감싸고’ 보자는 건가. 여하튼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손해 봐도 방영할테니 걱정마쇼!’라고 도장 박아주는 꼴. 소문이 어지간이 횡횡한 모양이다. 이런 쇼까지 해야할 정도면.
3) 결국 아버지가 아들로 환생하는겨??

3. 주몽 연장위해 연기자 설득중

….전략
정 국장은 이어 “촬영 스케줄과 제작진 및 연기자들의 피로도,작품의 밀도 등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원래 기획이 고구려 건국 이후 소서노가 남하해 백제를 건국하는 과정까지를 담고 있다”면서 “진행이 다소 더뎌지면서 못다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늘리기 위한 연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배용준이 주연을 맡고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뭉친 화제작 ‘태왕사신기’에 대해 정 국장은 “내년 3월쯤 방영을 목표로 준비해 왔지만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 오, 태왕사신기 또 늦어지는구랴. -_-;;;;;;; 이젠 기다리기도 지겹다.
2) 작가가 늘릴 수 없다, 나 안한다고 했는데, “진행이 다소 더뎌지면서 못다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늘리기 위한 연장은 아니다”라고 변명하면, 그걸 누가 믿남???
3) 결국 돈이랑 시간이 더 들어가니 방영 늦어진다…는 변명하러 반지의 제왕 운운 했다는 소리잖아? -_-;;

태왕사신기 MBC 방영 확정

태왕사신기’, 내년초 MBC 방송 확정

………..전략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태왕사신기’는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그린 드라마로 MBC에서 방송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방송사측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태왕사신기’가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주몽’의 후속으로 내년 초에 편성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태왕사신기’는 ‘주몽’과는 달리 판타지성을 강조한 역사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략

주몽을 보지 않은데다 소문만 들었을 뿐이라 직접 뭐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만
댓글 중에서
“주몽도 환타지인데, 거기서 더 환타지면 어느 정도란 말야!”
를 읽고 저도 모르게 폭소.

여하튼, MBC로 결정났군요. 솔직히 비천무 드라마 꼴이 나주길 바라고 있었지만 역시 무리한 희망이었을까요. ^^*
방영시기는 내년으로 늦춰졌습니다.
…………..내용이, 무지막지 걱정됩니다.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