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들려오는 소식들이 하나같이 억장이 무너지는군요.
1.천안함 수색작업중 실신 UDT요원 1명 순직
– 무리한 작업 탓에 이리 된 게 아닌가 합니다.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슬프고,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실낱같은 희망을 붙들고 있는데 절망적인 소식 뿐이라뇨.
순직하신 요원님의 명복을 빕니다.
전체적으로 사람들의 반응이 지나치게 과잉된 감이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이번 정권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도 [제가 MB정권을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하는지 아실 겁니다.] 군사적인 문제는 또 다른 겁니다. 거기 넘어지면 북한하고 코닿을 데거든요? -_-;;; 군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개하라고 설치는 언론과 들끓는 여론을 보면 시급하고 생산적인 일은 뒷전에 두고 [일단 침착하게 사람부터 구하고 봐야죠.] 왜 저렇게 쓸데없고 악효과만 나는 일에 눈을 돌리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심지어 신문기사들마저 음모론을 조장하며[뭐,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평소보다도 훨씬] 논조가 격양되어 있어요. 그게 어디 기삽니까. -_-;;;
정부에 대한 불신이 이렇게 심각한 수준이라는 건 인정하겠지만, 억지는 억지이며 중요한 건 설레발은 관 두고 일단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수집하는 거라고 봅니다.
2. 日, 초등 5학년 모든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
– 하지만 이 소식은 어쩔 수 없군요.
지난번 요미우리가 보도했던 MB의 독도 발언을 생각할 때
일본에서 확실히 시간을 들여 여러 군데를 찔러보고 떠 봤고
그것을 적절한 시점에[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실천에 옮긴 걸로 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과 한통속이라는 게 아니라,
이렇게 이용당할 정도로 무능력하고 생각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덕분에 정부는 물론이요, 국민 전체까지 바보 취급 당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제길.
현실만 생각하려고 해도 여러 가지 소식들을 보고 들을 때마다 진짜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어요. 어디 비교가 되는 게 한두군데여야지 말입니다. 아니, 둘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서 노 대통령에게 미안할 지경입니다.
세상 전체가 어두워 보입니다.
2012년에 세계가 멸망하는 게 아니라 우리만 가는 게 아닐까요. -_-;;;
………………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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