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운좋게 구했습니다.
젠장, 정말로 우리나라판 블루레이는 욕을 먹어 마땅합니다.
이렇게 많은 자료가 들어 있는데 대체 왜 다 빼버린 거냐고요.
오죽하면
번역해서 자막넣기 귀찮아서 뺀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아니 그게 귀찮으면 영어자막이라도 걍 넣어서 내놓으라고.
왜 아예 삭제하냐고!!!! ㅠ.ㅠ
1. 건 그렇고 이 아저씨…재미있는 이야기를 대단히 썰렁하게 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듣다가 나중에서야 ‘어 방금 그거 웃겼는데?’ 생각하게 한달까요.
…능력이야, 이거.
2. 첫머리에 ‘저 이거 ‘세레니티’ 다음으로 두번째 영화예요.”
허걱, 그러고보니 잊고 있었다.
진짜잖아. -_-;;;
뭐랄까, 정말 배우 여러 명 가져가다 한 데 엮어 내는 능력이 출중하네요.
“세레니티”야 전에 같이 일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이지만
“어벤저스”는 다들 짱짱한….거기다 로다주와 잭슨 씨가…-_-;;
능력이다, 정말.
3. 호크아이 배경 이야기가 190 페이지!!!
빌어먹을, 190페이지를 썼대요!!!
근데 그냥 다 날렸대!!!
아악, 내놔! 내놔! 내놓으라고!!!!!!!!!
캡2나 블랙위도우 영화에서라도 내놓아!!!! ㅠ.ㅠ
4. 뭐, 일단 제가 제렒 씨 팬인고로,
조스는 제렒을 자기 연기에 있어 엄청난 minimalist라고 표현하고
“본 레거시” 감독인 길로이 씨는 “대단히 precise한 배우”라고 표현합니다.
두 사람 평가가 통하는 데가 있다는 게 흥미로워요.
대충 스타일이 짐작이 가기도 하고
제렒 씨 성격과도 통하는 듯 합니다.
5. 콜슨 요원은 감독의 팬보이 자아 맞습니다.
저 엄청난 설정들. ㅠ.ㅠ
“카드! 카드 수집하면 재미있을 거 같았어요!!” 등등.
6. 그리고 헐크에 대해 정말 특별히 신경 썼네요.
하긴 워낙 비중도 큰데다 마크 씨 어깨도 무거웠을 테니.
촬영 내내 마크 씨가 “다른 사람으로 캐스팅 바꾸는 거 아직 안 늦었어요.”
라고 했대요.
…..어쩜 그렇게 영화 속 배너 씨 같은 성격인가요, 당신은.
7. 제렒 씨 활 쏠 때가 좀 많이 멋지긴 하지, 캬캬캬캬캬캬캬캬
감독님 말을 빌면
“제레미가 다른 쪽 쳐다보면서 활 쏘는 거, 아무리 봐도 안 질려요.”
8. 모선이 폭파되자마자 치타우리들이 다들 줄 끊긴 꼭두각시처럼 변하는 장면에 대해,
“I’m not proud of that either, OK? but it was necessary”
그 뒤에 잔당 소탕장면을 넣지 않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합니다.
아, 역시 본인이 모를 리가 없지요. 흐흐.
9. 마지막 공원 장면이 너무 시끌벅적해서 찍는 데 어려움이 컸다고 하는군요.
기자들, 구경꾼들은 물론이요
배우들이 하나같이 식구들을 달고 왔다고. -_-;;;;
어쩐지 나오는 사진들이 다들 묘하게 사람들이 많다 했어.
소풍 분위기였겠네요.
8. 슈와마 씬에 대고 뭐라고 하는지 알고 싶었는데, 흑흑흑
크레딧이 나오면서 ‘여기서 끝!’ 하는군요.
아쉬워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