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 프로필에 넣을 사진을 찾아
스타워즈 폴더를 뒤지다가
그냥 생각나서.
미샤 씨를 참 많이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루크의 사진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허전하다.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에서 타이파이터와의 접전 직전, “천년왕국 독수리호”의 사다리를 오르며
오랜만에 고향에 찾아온 빅스 형을 보며 함박웃음.
…그건 그렇고 콧수염 때문인지 참 나이차이가 많이 나 보이는데 또래들 놔두고 제일 친한 사이였다니, 으음. 루크 이자식, 넌 역시 연상을 후리는 타입이었던 게다. 대체 네 놈이 영화에서 꼬인 연상이 몇이더냐. ㅠ.ㅠ 벤 아저씨는 둘째치고 요다 옹이랑은 나이 차가……
뚱땡이와 홀쭉이.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구도의 두 사람, 아니 드로이드 사진
요다 역을 열연하고 계신 프랭크 오즈 아저씨.
….이걸 보니 갑자기 “미도리의 나날”이 생각….아아악!!!!! 왜 갑자기 이런 연상작용이!!!!
비록 ‘미도리’가 녹색을 뜻하긴 하지만…그렇지만…..그렇지만!!!!!! 그 오른손은 그 오른손이 아닐진대!!!!!
죄송해요, 요다옹, 죄송해요, 프랭크 아저씨.
아악!!!!!!!! 죄송해요1!!!! 잘못했어요!!! 녹색이라 그런 거일 뿐이라고요!!
세 명의 감독들.
이 중 두 분이 이미 고인이 되었다는 게 참….
보고 있으면 기분이 참 묘해지는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