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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어떻게 루카스필름을 사들였는가

흥미로운 기사가 떴습니다.
조지 루카스와 디즈니 CEO인 로버트 아이거를 중심으로 루카스필름이 어떻게 디즈니에게 넘어갔는지 그 전후 스토리와 과정, 그리고 디즈니의 향후 스타워즈 시리즈 계획을 다룬 블룸스버그 기사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3페이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루카스필름에게 제안을 넣은 건 역시 디즈니였군요.
하긴 픽사와 마블에서 워낙 재미를 봤으니.
루카스필름을 넘기기 전에 에피 7의 각본이 이미 서 있었을 뿐만 아니라
계약이 성사되기 전에 벌써 감독으로 쌍제이가 내정되어 있었답니다.
[그걸 야금야금 흘리냐, 이것들아.
흠, 그렇다는 건 다른 대부분의 영화들과 언론 공개도 이런 식이라는 거군.]
아이거의 “나는 다스베이더였다”라는 말이 인상깊군요.
어쨌든 “스타워즈” 팬으로서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진 것은 이 부분.
….전략
Even so, he’s attended story meetings for the new film, adjudicating the physical laws and attributes of the Star Wars universe. “I mostly say, ‘You can’t do this. You can do that,’ ” Lucas says. “You know, ‘The cars don’t have wheels. They fly with antigravity.’ There’s a million little pieces. Or I can say, ‘He doesn’t have the power to do that, or he has to do this.’ I know all that stuff.”

Asked whether members of the original Star Wars cast will appear in Episode VII and if he called them before the deal closed to keep them informed, Lucas says, “We had already signed Mark and Carrie and Harrison—or we were pretty much in final stages of negotiation. So I called them to say, ‘Look, this is what’s going on.’ ” He pauses. “Maybe I’m not supposed to say that. I think they want to announce that with some big whoop-de-do, but we were negotiating with them.” Then he adds: “I won’t say whether the negotiations were successful or not.”

…후략
일단 루카스 씨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데서는 안심.
그리고 무엇보다, 잘 하면 스타워즈 삼인방을 진짜로 한꺼번에 새 영화에서 보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본인들 역할로. 으억.
그리고 여전히,
저는 루카스 씨의 선택에 고개는 끄덕일 수 있지만
디즈니 자체는 그리 탐탁지 않습니다.

Harrison Ford open to idea of Han Solo role

‘Star Wars’ sequel: Harrison Ford open to idea of Han Solo role — EXCLUSIVE

뭐야, 난 또 진짜로 해리슨 아저씨가 출연한다는 줄 알았잖아.
…전략
“Harrison is open to the idea of doing the movie and he’s upbeat about it, all three of them are,” said one highly placed source, referring to Ford, Mark Hamill, and Carrie Fisher, the trio that made a hyper-speed jump to global fame on May 25, 1977, the opening night for George Lucas’s original Star Wars film.

…후략

원래 프리퀄이 나온 뒤, 아니 나오기 전부터
루카스 아저씨가 저 삼인방에게 수시때때로 “나 후속편 만들거여.”
속닥이고 다녔고 그 때마다 배우 삼인방이 “어머, 신난다. 그럼 우리도 출연할 수 있나? 호호호, 하하하”
“어, 자리 만들면 나와주셈.”
했던 건 유명한 이야기잖아.

물론 카메오가 아니라 각자의 역할로 나올 수 있느냐…
는 아직까지 배우로서의 ‘비주얼’을 간직하고 있는 해리슨 포드가 가장 유력하고
나머지 분들은.. 원래 캐릭이 아니라면 최소한 지나가는 엑스트라라도 좋아!!!!!! 가 팬들 마인드였는걸.
새삼 다 아는 이야기를. -_-;;;

……새삼 다 아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 보니
아아, 실감난다.  ㅠ.ㅠ
진짜로 나오는구나, 스타워즈가. 그것도 겨우 2년 뒤인 2015년.
그때는 사실 루카스 아저씨 설레발은, 흥핏쳇
이었는데
이제는 눈앞에 닥친 현실이 되고 나니 옛날에 다 들었던 이야기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지는 거겠지.

아놔, 사실 솔직히 진짜로 만들줄 누가 알았겠냐고.

여하튼 해리슨 아저씨가 한 솔로로 얼굴을 비춰준다면 그보다 더 멋진 일은 없겠지만. ^^*
이왕이면 마크 해밀씨도 제다이로 안 되나…..목소리라도 잔뜩 줘서…ㅠ.ㅠ
아니면 컴터 그래픽으로 젊은 모습이라도 좋으니, 엉엉엉.  
이왕이면 캐리 피셔 씨도 좀 안될까…한 솔로가 나오는데 레이아가 안 나온다니, 그게 말이 되남!!! 엉엉엉.

덧. 참고로 이 소식을 들은 허핑턴포스트에서는 이런 짓을 하고 있습니다.

Harrison Ford Returning To Star Wars? Our Interview With Chewbacca

…멋지도다.

넵, 기다리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딴 건 몰라도 우리 그랜드 마스터께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라는데
명대로 하고 말고요. ㅠ.ㅠ
건 그렇고 솔직히 진짜 다른 건 안 바라고
카메오로 홀로그램이라든가 지나가는 포스터라든가 등등으로 한 장면만 출연해주시면 소원이 없겠…..
요즘엔 컴퓨터 그래픽도 많이 발전했어요!! 새끈한 모습으로 뽑을 수 있을 거예요!!!
루카스 옹 성향으로 보건대
정 안되면 스치면서 이름으로라도 언급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왕이면 얼굴이라도, 아니 최소한 루크 광검이라도 좀. ㅠ.ㅠ
참고로 유안 씨 코멘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피 7에서 광검 쥘 일은 없겠지만
아직 비주얼이 되는 배우니 자료용 홀로그램으로라도 좀…
내지는 이제껏 오비완이 하던 전통대로
새로운 인물에게 화면으로 가르침이나 충고 한마디 하는 역도 괜찮아요!
아아
서역 쪽에서 올라오는 그림마다 스타워즈와 디즈니 크로스 오버라서
미키마우스한테 당하는 다스 베이더라든가
머리에 동그라미 두 개를 인 클래식 캐릭터를 보면 가슴이 찢어지는데
[게다가 하필 할로윈 주간이라서 더해!!!!!! ]
이 와중에 이런저런그런 망상하는 불쌍한 이 팬 좀 어떻게 해 주세요. ㅠ.ㅠ
덧. 건 그렇고 이번 스타워즈 시리즈는 뭐라고 불러야 하지? 그냥 시퀄이라고 부르기도 좀 그렇잖아?

스타워즈 블루레이 시청중!

드디어!

드디어 블루레이 롬과 플레이어를 제대로 설치했어요!!
후배놈이 와서 사운드 시스템도 오피스텔에서 혼자 즐기기에는 거의 완벽하게 설치해주고 갔어요!!
엉엉엉, 엉엉엉
그래서 사 놓고 한 1년 즈음 묵혀놓은
볼 때마다 침을 흘리던!!!
스타워즈 블루레이를 꺼내들었습니다!
워낙 분량이 많아서 조금씩 조금씩 봐야할 것 같지만
클래식 3부작 서플인 디스크 7번을 집어넣고
테마가 울려퍼지는 순간 진짜!!
눈물이 찔끔
아흑, 저 팬 맞지 말입니다. ㅠ.ㅠ
그건 그렇고,
정말 스타워즈 블루레이의 꽃은 다 필요없고[물론 음향이 끝내주긴 하지만]
울 루크군입니다!
아니, 무슨 애가 화면에 나올 때마다 반짝반짝 이렇게 사랑스럽나요. 엉엉엉엉엉엉엉
옛날부터 예쁘긴 했지만 이건 뭐 아주 그냥 사람 혼을 홀라당 벗겨먹잖습니까. 크흙. ㅠ.ㅠ
마치 온 몸과 얼굴로 “이게 바로 젊음이다1″라고 말하고 있는 거 같아요!
우와, 이제껏 다른 매체에서 나온 소년과 청년 사이의 모든 주인공들 다 나가라고 해요. 흑흑흑.
“강남스타일”에서 싸이가 여자 엉덩이에 대고 하던 짓을
제 모니터에 대고 하고 있을 정도로 예쁩니다, 젠장.
그런데..
그걸 직접 보여드리고 싶은데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쓰고 있는 파워DVD 10에서 캡쳐가 안 됩니다.
분명 C를 누르면 캡쳐가 되도록 설정해놨고 파일 설정까지 다 해 놨는데
메뉴판을 눌러보면 카메라 버튼이 활성화가 안 되어요.
이건 또 무슨 일이죠.
캡쳐가 안되다니! 이런 말도 안 되는!!!!!!
물론 다른 쓸데없는 power2go니 동영상 편집이니 하는 기능은 다 삭제했지만
그래도 플레이어와 라이터 기능을 살려놨는데 캡쳐가 안된다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여하튼,
예쁩니다.
볼륨을 높이면 옆집에서 쫓아오지나 싶지 않을 정도로 음향도 좋습니다.
[역시 우퍼를 너무 많이 키웠어, 음.]
아흑, 저 정말 아무리 다른 것에 열광해도 스타워즈 팬 맞지 말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