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보관물: 루크 스카이워커

으아 숨막힌다.

저 표정을 마주친 순간 가슴이 콱 메어와,
하염없이, 하염없이, 눈물을 눌러담고 바라보고만 있다.

바로 이런 눈빛으로.


-_-;;;;;;;;; [대체 부자사진을 저런 구도에 저런 배경으로 만들어서 공식홈에 올린 인간은 누구냐. ㅜ.ㅜ]
신이여, 어째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인간이 저리 예쁘고 강인하고 서글픈 눈빛을 지녀도 되는 겁니까요! 거기다 정면으로 시선이 마주치니 거의 마약수준으로 헤롱헤롱이잖습니까아!!!!!!

그건 그렇고…yes24에서 파는 일력을 살까, 다이어리를 살까, 둘다 지를까 고민중입니다. ㅠ,ㅠ

어차피 다이어리는 크기도, 사진도 초라하건만 보면 볼 수록 침이 흐르니….–;;;

으으…저 새끈한 타투인 루크도 무지 탐나는군요. 연말에 지르고 파산해버릴까요, 크흐. ㅠ.ㅠ


이글루스 가든 – 황제님을 모시는 착한 제다이가 되고 싶어요!

[Star Wars 낙서] Why……

어째서 의문을 가져서는 안 됩니까, 마스터 요다?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 이미 존재하는 것은.

벤, 벤, 왜 진작 말해주지 않았죠?
운명이란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루크는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랐던 질문들을 애써 억눌렀다.

왜 이렇게 되신 거죠? 왜 암흑의 길로 빠지셨나요? 왜 이렇게 기계가 되어 버린 거죠? 왜 분노를 참지 못했죠? 왜 어머니를 내버려 두셨죠? 왜 제다이 기사들을 멸망시켰나요? 왜 공화국을 무너뜨렸습니까? 왜 황제 밑에서 일하고 있나요? 왜 벤을 죽였죠? 왜 레이아를….



왜?

왜 그런 겁니까?


그러나 루크는 차마 그 질문들을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다.
제다이 기사란, 과거의 연유를 캐묻는 자가 아니라 현재에 미래의 해답을 찾아내는 자이기 때문에.

루크는 마치 타투인의 모래사막에서 뿜어지는 열기처럼 아른거리는 질문들 위에 뚜껑을 닫고 목구멍을 움직여 꿀꺽 삼켜버렸다. 그리곤 마음을 가다듬고 굳은 포스로 무장한 채 눈길을 들어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저와 함께 가요, 아버지.”


+++

벤과 요다가 나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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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둘이 불과 물이라면….

스타워즈 30제 목록을 주욱 훑어보다가 문득 떠올라서 끄적여봅니다.

14번 ‘불’과 24번의 ‘물’은 떼어놓고 보면 여러가지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그 둘을 나란히 놓고 들여다보면 저절로 스카이워커 부부가 연상되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나킨은 확실히 ‘불’입니다. 그는 건조한 사막의 혹성에서 자라났고, 화려하고 강렬하게 타오르며, 언제나 사방으로, 그리고 위로 뻗쳐나가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주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자신의 불꽃으로 감아올리고 파멸시키죠. 그래서 그의 에너지는 세상을 까맣게 불태우고 모든 것을 무로 되돌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은, 바로 그 시점에서부터 시작되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에 비해 파드메는, 물의 속성을 지닙니다. 그녀는 호수의 혹성에서 자라났고, 불의 주민인 아나킨이 동경하는 존재입니다. 아나킨이 밖으로 밖으로 확장해나가려는 성질이 있다면, 파드메는 중앙으로, 하나로 집중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녀의 믿음은 언제나 확고합니다. 물은 전반적으로 일관되고 한쪽 방향으로 흐르며, 그 속성을 변질시키기가 가장 힘든 존재입니다. 수면은 흔들리지만 심해는 고요하고, 평소에는 온화해보이지만 한번 폭발하면 불보다 거셉니다. 그 순간에는, 불을 꺼뜨릴 수도 있겠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루크는 ‘대지’입니다. 그는 스타워즈 세계의 중심이며,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고 동시에 이야기가 끝나는 완성 지점입니다. 그는 이 세계를 받치고 지탱하는 자이자, 모든 이들의 발판입니다. 그러나 결코 눈부시게 돋보이는 존재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우리의 ‘발 밑’에 있기 때문이죠. 그는 가장 중요한 왕의 자리에 위치하지만, 결코 우러러보는 존재는 아닙니다. 대지는 그렇게 모든 것을 감싸안고, 조용히 그 자리에서 단단하게 버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이아는 ‘금속’입니다. 그녀는 대지 위에 길을 내고 누구보다 제일 먼저 앞장서서 나아갑니다. 그녀는 날카로운 칼날로 장애물을 베는, 진정한 투사입니다. 반면 금속은 그 무엇보다 단단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깨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어찌보면 가장 연약한 존재라고도 할 수 있지요. 그녀는 어디서나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이고 불 다음으로 파멸의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비완은 ‘나무’입니다. 그는 유일하게 생명이 있는 유기체이고, 유일하게 스카이워커 집안이 아닌 사람입니다.[왜 아니냐!!고…….주장하시면 반박하기 힘듭니다만 ^^*] 그는 홀로 설 수 없으며, 하늘과 땅을 잇는 다리이자 중간자입니다. 기둥은 수직으로 서 있지만, 가지는 수평으로 뻗어가는 융통성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나무는 바람에 휘어지지만, 태풍에는 부러집니다. 그는 대지에 뿌리박고 자라나 불에 타오르고, 다시 재가 되어 대지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원을 완성하고 죽어가지요.

뭐, 진짜 오행 이론으로 따지자는 게 아니라, 그저 이미지가 그렇다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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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귀여워하지 않을래도…ㅠ.ㅠ


옷 입고 잘난체 해 보기
 

귀엽게 인터뷰하기


잘린 오른손 가지고 놀아보기

깜찍하기도 하여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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