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코리아에서는 결국 “라스트 제다이”로 가기로 한 모양입니다만. 아, 그 제목 정말 싫네요. 어떻게든 바뀌지 않을까 마지막까지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왠지 스노크가 아니라 루크가 흑막인 듯한 포스터….에 전체적으로 너무 완벽한 대칭구도를 그리고 있어 왠지 감독의 성향을 알 것 같습니다.
실은 어제 “저스티스 리그” 예고편이 떠서 이쪽도 한참 신나게 놀았는데
확실히 스타워즈는 제 본진이라 그런지 들뜨는 정도가 다르네요.
오늘 몇 시간은 작업을 못하고 날린 것 같아요.
어흑, 삼총사가 성장한 게 보여서 가슴이 미어져요. ㅠㅠ 레이도 핀도 눈빛이 달라졌고
포는 저항군의 창이 되었고 흑흑흑. 올가나 장군님 나올 때마다 슬프단 말이죠.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전작보다 훨씬 성숙한 분위기라 좋습니다. “깨어난 포스”는 사실 좀 어린애들 취향이었죠. 예고편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너무 기대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웬걸, 이성이 말을 듣지 않는군요.
아무래도 전적을 고려할 때 이번 예고편도 각 장면들이 그저 편리한 짜깁기일 뿐 내용상 이어진다거나 연관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노림수가 뻔히 보여 약간 괘씸하기까지 하네요. 요즘엔 예고편으로 누가누가 더 낚시질을 잘하나 시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건 ‘보여주기’일 뿐 ‘예고편’으로서의 제역할은 못하는 거잖습니까.
올해 말에도 작년처럼 거의 미친 듯이 마감을 할 듯 한데 어쩌죠. 벌써부터 제 체력이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