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3시즌을 열심히 더빙으로 챙겨보고 있습니다.
2시즌도 그렇지만 원판은 나중에 보려고요.
갈수록 찰진 번역과 연기가 늘어나서 즐겁네요.
그런데 내용은 어떻느냐 하면…
으음, 솔직히 말하자면 1시즌 이후로는 계속해서 실망의 연속입니다요.
사건 자체보다 캐릭터에 주력하고 있다는 건 어찌보면 원작의 취지를 잘 살리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_-;;
폭포에서 살아 돌아오면 죽은 척 하고 거한 액션이라도 하나 있어야하지 않나요.
그래서 라스 형님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었건만
….아직도 안 나왔어. ㅠ.ㅠ
2시즌은 스토리상 재미가 없었다면
3시즌은 심지어 2화가 지났는데 스토리라고 부를 만한 게 안보입니다.
2시즌 때처럼 마지막 화에 몰아칠 생각이라면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군요.
아니 일단 몰아칠 건덕지라도 있는 건가.
어디서 그런 못된 것만 배워온 거죠.
아, 모팻이죠? 참.
더구나 보는 사람을 민망하게 할 정도의 연출은 좀 너무하잖습니까.
적당히 하라고요, 적당히.
과해!! 과해!!!
요즘은 이런 게 유행인가. 제작진들을 너무 띄워주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하여간 이제 제가 원하는 건
KBS에서 “호빗”을 더빙 방영 해주는 겁니다.
박영재 님의 빌보를 정말, 진심으로 들어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