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영업당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영국 드라마답게 1시즌이 3화짜리라 단숨에 끝냈습니다.
우와, 이거 물건이네요.
좀비를 소재로 이런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니.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좀비물이 아니라
죽었다 살아난 자들을 약물치료로 정상인처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그런 환자들을 Partially Deceased Syndrome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한 뒤에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로튼’이라는 작은 마을 안에서
[Rotten이 아니라 Roarton입니다. 의도적인 것 같긴 하지만
살아돌아온 자들을 Rotter라고 부르거든요]
주인공 키어런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여러 다양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는데요.
질병, 전쟁, 또한 키어런이 동성애자라는 점에서
정말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3화를 보고 정말 펑펑 운 것 같네요.
BBC 이 자식들 진짜 이런 드라마 내놓는 거 보면 가끔 얄미울 정도입니다.
2시즌도 방금 완결된 것 같은데
영자막을 구해서라도 봐야겠어요.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