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집밖으로 안 나가고 책상 앞에서 빠듯하게 일하다보니
다른 데 신경쓸 시간조차 없고
그래서 블로그짓도 뜸하게 되는군요.
심지어 트위터에도 낮에는 잘 안들어가고 있어요.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www.lukeskywalking.net/twinsuns/wp-content/uploads/1/1245064017.jpg)
예전에 친구가 선물로 사달라길래 무슨 내용인지 궁금했던 책. 북유럽 소설인데 거의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사건을 푸는 주인공이자 시리즈의 중심 인물이라는 니나보다, 소년의 어머니 쪽 이야기가 더 흥미롭습니다.
그런데 범행 동기는 대충 알아차렸는데 과학적으로…가능한가? 애가 너무 어리잖아? -_-;;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 감점. 북유럽 소설답게 주인공이 장난 아니게 어둡고 축 쳐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간들이 쳐져 있는 건 그쪽 책들의 특성인 것 같군요.
마지막 세 여인들이 짝짜꿍 하는 부분이 좋았어요. 통쾌하기도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www.lukeskywalking.net/twinsuns/wp-content/uploads/1/1697670809.jpg)
“수트케이스 속의 소년”을 꽤 재미나게 읽어서 이거 시리즈로 한번 읽어볼까..하다가
“사라진 소녀들”을 집어들었는데, 와우. 얘가 훨씬 재미납니다. 읽는 내내 막 주변 사람들한테 추천을 뿌리고 다녔어요. 작가가 ‘신동’소리를 듣는다는데 납득이 갑니다. 그래서 일단 니나 보르 시리즈보다 빙켈만 소설부터 읽어보려고요.
“사라진 소녀들”을 집어들었는데, 와우. 얘가 훨씬 재미납니다. 읽는 내내 막 주변 사람들한테 추천을 뿌리고 다녔어요. 작가가 ‘신동’소리를 듣는다는데 납득이 갑니다. 그래서 일단 니나 보르 시리즈보다 빙켈만 소설부터 읽어보려고요.
작가가 다소 여린 성격인지 특히 이 소설의 구성상 돋보여야 할 진심 ‘소름끼치는 묘사’를 피해가려는 게 보여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원래 이런 소설들은 범인의 심리를 얼마나 끔찍하게, 낯설면서도 매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데, 이 작가는 피해자와 추적자 쪽에 훨씬 더 공을 들였더군요. 어찌 보면 신처럼 모든 해답을 구겨넣는 게 아니라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공백으로 남겨놓는 편이 더 현명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여튼,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들도 읽어볼 생각.
덧. 그놈의 알라딘에 책팔러 갔다가 사온 책이 몇 개야, 대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