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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가 사람잡는군요.

-_-;;;
아니, 일주일도 안 됐는데 정말로 잡고 있어요.

기껏해야 하루 두세 시간인데 – 전 워낙 손가락이 느려서 그래봤자 진도도 얼마 못 나갑니다만
그냥 앉아서 보는 영화 및 동영상과 직접 움직여야 하는 게임의 차이인지
피로도가 두배입니다.

잠도 부족하고 눈도 피로하군요. 끄엑.
역시 회사에서 졸리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덧1. …..컨트롤이 약해 캡처도 제대로 못합니다. ㅠ.ㅠ
어제는 어케 들어갔는지 가구과 벽 사이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고 계속 덜덜 거려서 결국 귀환석으로 텔레포트했어요.
제길, 이 무슨…ㅠ.ㅠ

덧2. 제길, 말농장 가족 유령 대체 어디있는겨!!! 우연히 니사만 잡았는데 나머지 둘은 코빼기도 안 비쳐!!!!
너네들 찾다가 두번이나 죽었잖아!!!!!!!!! 이제 달리기는 싫어. ㅠ.ㅠ
길 찾는 거 싫어어어어어어어어. ㅠ.ㅠ 자동 길찾기 좀 어케 만들어주세요.
제기랄, 두 시간 플레이 중 한 시간은 길찾다가 해매다가 갑자기 이상한 놈한테 죽어서 다시 무덤에서 시체까지 달리다가
로 점철되는 것 같음.
길치는 게임도 못하나요. ㅠ.ㅠ

답: 네, 못합니다. ㅠ.ㅠ

어케요, 진짜 잼나요!

우와, 왜 사람들이 와우에 빠지는지 알겠어요.

전 마비보다 와우 체질인가봅니다요!
 


트롤 누님 말고 새로 급격히 애정도가 상승한 언데드 흑마법사. [에너지 볼이 아닙니다. 임프 소환 중]

언데드 진짜 귀여워요! 성우들 목소리도 짱이고! 어깨뼈라도 빠진 듯, 나이트클럽 기도라도 되는 듯 힘 풀고 어정쩡하니 걸어다니거나 펄쩍펄쩍 개구리 폼으로 뛰는 것도 넘 좋아요. >.< 꺄아, 그리고 얼굴에 저 엑스자형 무늬도 너무 좋아요. 꺄아! >.<



게다가 왠지 얼굴에 고뇌가 묻어나지 않나요? 삶에 지친 미중년이 불행히도 언데드가 되는 바람에 더더욱 삶, 아니 죽음에 회의를 느끼게 되었다는 설정을 남몰래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저, 저런 헝클어진 머리칼에 약하거든요. >.< 꺄아, 꺄아.
 

옆은 서로 약속도 하지 않았는데 부부처럼 보이는 친구의 언데드 흑마법사 여성 캐릭입니다. 옷도 초급 캐릭터 보상으로 얻은 거라 완전 커플룩이에요. 으하하하하하핫. 게다가 의자에 앉았더니 제 임프가 무릎 위에 털썩 앉아서는 가슴에 부비부비까지 하는 겁니다아! ㅠ.ㅠ 어케요, 너무 귀여워요. ㅠ.ㅠ 부부랑 말썽쟁이 아들놈들 같아요. ㅠ.ㅠ

우리 모두 산 자를 조심합시다!

출근하기 싫어라아….ㅠ.ㅠ



가슴을 활짝 펴고! 가는 거다!

전 왜 캡처가 이리 작은 걸까요오…ㅠ.ㅠ

그러니까 다시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니까요..ㅠ.ㅠ

얼마나 오랫동안 손을 놓아두었는지
AP가 넘칩니다, 넘쳐.

여자아이에서 남자아이로 환생했습니다.
후배 녀석과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컨셉
“나라가 망한 김에 귀찮으니 시골에 처박혀서 유유자적하게 살기로 마음먹은 꼬마 왕자님”
-_-;;;;;;;;;; 하지만 표정이 그만큼 시니컬하다구요.
뭐, 제 이상적인 게임 라이프도 유유자적이긴 하지만 ^^




“왕자님~ 돌아오셔서 나라를 재건해주십!!!”
“싫어.”
“이렇게 무릎꿇고 부탁하오니 나라를!”
“귀찮아.”
 


“으헉!”
“꼬로록~ 깨꼬닥”
“왕자님, 제발 나라를…..”
– 물끄러미
 


충신 사망.
“아아, 귀찮아….머엉~”
 

“심심하다….”
 


그러다가 홀로 떠도는 늑대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덕분에 옷도 받았고요. 무기도 받았고요. 엉큼한 속셈이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뭐, ^^*
 


그리고 전투를 비롯해 여러가지 먹고 사는 데 필요한 스킬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으하하핫.
이제 탱자탱자 놀아야짓! >.<

덧. 건 그렇고 페릭스 형님, 정말 페릭스같…….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