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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커츠

셀레브레이션 V가 시작되기 전 스타워즈 에피 4, 5의 제작을 맡았던 게리 커츠의 인터뷰가 LA 타임스에 떴었군요. 뭔가 불만을 가득 쏟아내고 있습니다.

Did ‘Star Wars’ become a toy story? Producer Gary Kurtz looks back

첫머리부터 조지 루카스가 “새로운 희망”이 히트를 치자 영화가 아니라 부대사업으로 관심을 돌렸다고 비판하고 있고요.

………전략

“I could see where things were headed,” Kurtz said. “The toy business began to drive the [Lucasfilm]
empire. It’s a shame. They make three times as much on toys as they do
on films. It’s natural to make decisions that protect the toy business,
but that’s not the best thing for making quality films.”

He added: “The first film and ‘Empire’ were about story and character, but I could see that George’s priorities were changing.”

…후략

게다가 루카스만 까느냐?
아닙니다. 헤이든도 깝니다.

Kurtz said. “I think they did a pretty good job with them although I have to admit I never liked Hayden Christensen in the role of Anakin Skywalker.
I just wished the stories had been stronger and that the dialogue had
been stronger. It gets meek. I’m not sure the characters ever felt real
like they did in ‘Empire.’”

헤이든 왈, “고마해라, 많이 묵었다 아이가.”

하지만 아저씨, 연기는 개판이었지만 그래도 에피 3에서 분위기 하나는 기가 막히게 내줬잖아요. 더 이상 뭘 바라세요. ㅠ.ㅠ 유안도 그렇게 망가진 프리퀄에서 신인 배우가 그 정도 했으면 감지덕지 아니겠습니까. [황제님은 인간의 수준이 아니시니 열외] 역시 배우보다는 루카스를 까야…-_-;;;

게리 씨와 루카스 씨의 결별에 대해 마크 해밀 씨의 발언이 눈에 띄는군요.

that Mark Hamill, who portrayed Luke Skywalker,
later explained it in broken-family terminology. “He said it was like
mom and dad getting a divorce. They were both equally loved and
respected on the set.”

부부라 함은…..루카스가 아나킨이고 게리 씨가 파드메가 되겠군요. -_-;; 넵, 사심 가득 말하자면 아나킨이 나쁩니다. 으하하하하핫.

“We had an outline and George changed everything in it,” Kurtz said.
“Instead of bittersweet and poignant he wanted a euphoric ending with
everybody happy. The original idea was that they would recover [the
kidnapped] Han Solo in the early part of the story and that he would
then die in the middle part of the film in a raid on an Imperial base.
George then decided he didn’t want any of the principals killed. By that
time there were really big toy sales and that was a reason.”

The discussed ending of the film that Kurtz favored presented the rebel forces in tatters, Leia grappling with her new duties as queen and Luke walking off alone “like Clint Eastwood in the spaghetti westerns,” as Kurtz put it.

원래 에피 5 대본에서 한 솔로가 죽는다는 건 유명한 이야기고 – 왜 랜도가 갑툭튀했겠습니까요. – 스타워즈 사가의 마무리에 대해서는, 사실 저도 게리 씨와 같은 취향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에피 5에 비해 너무 유치하다는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반지의 제왕” 3부인 “왕의 귀환”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죠. 그때쯤 되면 다들 현실세계와 타협하는 걸까요, 흐음. 그래도 뭐 그 마지막 장면만큼은 길이길이 남을 겁니다.
 
……루카스 씨가 손만 안댔더라면 말입니다. -_-;;; 헤이든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마지막 그 얼굴을 보면 화면을 향해 뭘 집어던지고 싶더이다.

 어쨌든 이 기사에서 건진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흑, 웃어요, 마크 씨, 웃으세요! >.< [기사 주인공인 게리 씨한텐 관심 없음, 쿨럭]

생각나서 찾아본 에피 4 마크 씨 오디션 영상.
이번 건 꽤 길군요. 저한테 있는 건 겨우 1분도 안되는 녀석이었는데.

OCN 스타워즈 에피VI: 제다이의 귀환

아래 포스팅한 에피 5와는 정반대로,
모든 것이 마무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볼 때마다 우울함을 떨쳐버릴 수 없는 에피 6입니다.
 


<아이고, 루카스 씨 너무 젋어라>

루카스 씨가 에피 6에 가장 많은 수정을 가한 이유도 아마 그 탓이 클 겁니다.
실제로 커쉬너 씨가 에피 5의 우울한 내용 때문에 말장난이라든가 유머러스한 장면을 일부러 많이 집어넣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고, 에피 6은 실제 내용에 비해 분위기 자체는 무척 가라앉아 있다는 느낌이 크거든요. 오리지널의 그 쓸쓸한 엔딩을 생각해 보세요! 스페셜 에디션 및 DVD 버전에서 눈에 익숙한 각 행성들의 모습을 비춰준 것도 그러한 우울함을 어느 정도 상쇄시킬 목적이었을 겁니다……만,

…………..부작용이 너무 커요. -_-;;;;;;;;;;
게다가 자바의 성에서 추가된 “콘서트” 장면, 언제 봐도 뜬금없어요….ㅠ.ㅠ 요즘 유행하는 데스노트 놀이를 빌자면 “조지 루카스: 스타워즈 수정 버전을 폐기하고 다시 오리지널로 회귀하여 화면과 소리만 리마스터링하고. 최고의 스태프들에게 TV 시리즈를 맡긴 뒤 조용히 사망한다”라고 써 넣어줘야 해요, 크흑.

하여튼,

1. 번역 너무해….ㅠ.ㅠ 황제님 말투가….오역이!!!!!

2. 새삼 다시 깨달았지만, 에피 6의 루크는 제 이상형이자 첫사랑이에요. 크헉. 어쩜 저렇게 우울할 수가!!!!!! ㅠ.ㅠ 이 세상 짐이란 짐은 다 떠안은 듯한 그 표정이라니!!! 마지막 장면은 언제봐도 진짜 눈물이 핑 돈단 말이죠.

3. 새삼 다시 깨달은 두번째 사실은……”나, 어렸을 때부터 비명 소리를 좋아했구나…..-_-;;” 입니다.
으음, 마지막 루크의 폭주 장면과 황제님의 라이트닝에 몸부림치며 비명지르는 부분만 무한 반복으로 돌아본 터라 굵은 비가 죽죽 내리는 옛 녹화테이프를 생각해보면…..역시 괜히 “언제나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주인공”과 “고통스러운 비명을 잘 지르는” 성우들한테 꽂히는 게 아니었던 거에요. 이런 젠장.

4. 불행히도 프리퀄은 패스. ㅠ.ㅠ 낼부터 약속이 줄줄이…입니다. ㅠ.ㅠ 프리퀄도 큰 화면에서 본지 너무 오래되었는데, 엉엉엉. 이완의 풋풋한 얼굴을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아!!!!

스타워즈 에피 6 오리지널 상영회 확정공지

상영작: 2006년 9월 출시된 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릴로지 DVD 스페셜 피처 부록으로 나오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1983년 오리지널 극장판 DVD [코드1]
– 리마스터링이 아니라 무수정판입니다.



* 장소: 신촌 토즈 본점
– 2호선 신촌 역에서 내려 연대 방향 출구(3번)로 나와 걸어오다보면 스타벅스가 나타납니다.
그 건물 4층에 올라오셔서 SPACE BLUE 방을 찾아주십시오.

* 시간: 10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6시
* 회비: 6천원 + a [뒷풀이 가능성]
– 프로젝터 비용은 제가 부담합니다

* 현재까지 참석자들:
Ryuciele님, zelu님, eponine77님, 금숲님, EST님, 잠본이님, 고공강하님, 블랙님, asura님, 몬드님, 티젤리님, 돌균군, 오우거님, rumic71님, 새벽달님
입니다.


덧. 오시면 Ryuciele님께서 선사하시는 맛난 케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으하핫!
덧2. 혹시 제 연락처가 필요하신 분은 비밀글로 적어주시면 얼음집을 직접 방문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타워즈 오리지널 DVD 상영회 모드에 돌입합니다.

이왕 생각난 건 빨리 처리해버리는 게 제 성질이라서,
[아직 DVD도 손에 들어오지 않은 주제에…그래도 근 한달이 남았는데 도착하겠죠.]

1. 2006년 9월에 출시된 스타워즈 오리지널 DVD “에피스드 6 제다이의 귀환”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2. 장소: 신촌 토즈 본점 [신촌 스타벅스 4층]
시간: 10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6시
회비: 6천원 + a


3. 코드 1 DVD입니다. 자막 없습니다.

4. 이번에 출시되는 스타워즈 DVD의 스페셜 피쳐로 제작되었습니다.
2채널 사운드에 화면 보정 전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오리지널‘입니다.

5. 현재 참석 여부를 밝혀주신 분은
Ryuciele님, zelu님, eponine77님, 금숲님, EST님, 잠본이님, 고공강하님, 블랙님, asura님, 몬드님, 티젤리님, 돌균군, 오우거님, rumic71님
입니다.

혹시 참석하시고 싶은 분이 더 계시다면 댓글로 의사를 밝혀주세요.
한 두명 정도 더 신청 가능합니다.


덧. 오시면 Ryuciele님께서 선사하시는 맛난 케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으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