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었습니다. 사실 소재 자체가 흥미가 있기도 했고 소문도 꽤 있어서 원서로 읽고 싶었지만, 시간도 없는데다 마침 친구가 빌려줘서리..^^*
그럭저럭 재미있더군요. 인터넷을 잠시 뒤져보니 사람들 사이에 꽤나 논란이 많은 듯.
….그런데 도대체 왜 이런 게 논란이 되는 거죠?
뭐, 이렇게 쓴 책이 논란을 일으킨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이 얼마나 예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가 [아니, 그렇다기보다는 얼마나 기독교가 세상을 장악하고 있는가]에 대한 증거겠지요. 정치와 종교 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으니 그만 두고….
범인이 밝혀졌을 때부터 김이 확~ 새버렸습니다. 그 사람일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제발 그렇지 않기만을 바랐는데….-_-;;; 뭐랄까, 거대한 음모 이론에서 갑자기 규모가 대폭 축소된 느낌이랄까요. 사실 앞부분의 미스터리가 너무 커다래서 뒷부분이 죽어버린 건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피라미드 어쩌고 저쩌고는 그다지 불만이 없습니다만. [작가, 기독교인인게 틀림없어요. -_-;;;] 게다가 파슈의 이야기도 흐지부지. -_-;;;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딱 헐리우드 영화 시나리오 같은 느낌이에요.
덧. 미국인 학자와 프랑스인 암호학자, 그리고 영국인 아마츄어라. 훗, 정치적인 눈으로 보니 미국과 프랑스의 결합이 무척 우습게 느껴지는군요. ^^* 게다가 영국인 귀족은 괴짜에 거의 미치광이 수준…..^
덧2. 여기 나온 그림들이 무지 보고 싶어집니다. ^^* 예전에 종교화나 그림들에 들어가 있는 상징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것도 무척 흥미로웠지요. [근데 그게 무슨 책이었더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