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보관물: 춤추는 대수사선

춤추는 대수사선

드라마를 안보는 이 인간,
어떻게 구해본 춤추는 대수사선을 보고 정말정말 며칠 동안 기분좋게 보냈습니다.

이 녀석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1. 징징 짜지 않아서.
-> 경쾌해서 좋습니다. 오버라고 해봤자 적당해서 좋고, 만화 같은 형식이라 해도 현실과 동떨어지 않아서 좋고, 억지로 감동을 이끌어내려고 하지 않아 좋습니다.

2. 사랑 이야기가 없어서
-> [무로이 상과 아오시마 군의 사랑이 있잖아!!! 라고 하시면 할말이 없습니다만….ㅠ.ㅠ]
물론 대충 누가누가 좋아해….정도야 눈치챌 수 있지만, 남녀간의 사랑보다는 인간끼리의 신뢰가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듭니다. 엑스파일을 보면서 가슴두근거리던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질투와 음모, 엇갈려 지나가는 안타까움 어쩌고 저쩌고는 정말 지겹습니다.

3. 인물들 덕분에
-> 스미레 상 최고!!!!! 이런 여인상 너무 좋습니다. ㅠ,ㅠ 제기랄…당신은 나의 히로인![퍽퍽퍽!]
그리고 물론 아오시마 군보다는 무로이상 팬입니다만, 와쿠상도, 마시타 군도 좋아요. “경쾌해서” 좋습니다. “즐거운” 드라마니까요.

4. 질질 끌지 않아서
-> 11화. -_-b

물론 보면서 “진짜 오버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았죠. 일본의 시스템이 어떠한지는 정확하게 모릅니다만 [제가 접한 만화들이 대개 본청과 관할서, 캐리어와 논캐리어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걸 보니 확실히 그게 심하긴 심한 모양입니다. 우리나라도 별 다를바 없을지도 모르죠.] “아무리 풍자에 웃기게 만든 거라지만 저 정도로 그려놓으면 항의나 압력 안내려오나?”라고 생각할 정도. 경찰이나 지역적으로는 홍보가 되어 좋겠지만 경시청은 괜찮았으려나…..-_-;; 그정도로 사회적 문제가 만연해있거나 저런 비판에 – 뼈가 저릴 정도의 – 관용적이라는 의미일까요. 역시, 비판이란 코미디의 형식을 띨 때 가장 잘 먹혀들어가나 봅니다.

극장판 DVD에도 NG가 들어있으면 사 버릴까… 지름신이 대기하고 계십니다. 극장판 2는 별로였지만 -_-;;; 역시 소문대로 TV판이 훨 낫군요.

덧1. 건 그렇고 무로이상 하신 배우분, NG 장면에서 왜 그리 귀엽습니까!!! 인간이 저렇게 귀엽게 웃어도 되는 겁니까!! 으아아아아아아아, 게다가 유머감각 최고! ㅜ.ㅜ
덧2. 아오시마 군의 오다 유지 군, 뭔가 뒤로 갈수록 말투가 특이해지는데, 그거 사투립니까, 아니면 그 친구 말투가 원래 그런 건가요? 내 귀가 이상한가…
덧3. 아오시마 군이 NG내고 무로이상 껴안는 장면에서 너무너무 흐뭇해져서 얼굴에 커다란 미소를 띄고 무한반복하여 보고 있었음다. 이런 안돼애애애애애…ㅠ.ㅠ
덧4. 스미레 상, 아무리 봐도 스컬리 닮았어요. -_-;;;; 저거 혹시 제작진이 노린 겁니까요.
덧5. 무로이 상이랑 스미레 상이랑 짝지어 주고 싶어요..ㅠ.ㅠ 엉엉엉, 그러니까 남녀관계가 아니라 둘이 일하면 잘어울릴 듯한…^^*
“무슨 일을 할까요?”
“커피를 주게.”
“차 심부름은 안합니다.”
라니 최고잖습니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