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보관물: CIEL

CIEL!

CIEL 15권 나왔다!!!!

흠, 도터가 하필 시간술사인 건 그런 의미였군.
따지고보면 크로히텐, 자기한테 필요한 말들을 하나씩 차곡차곡 다 모으고 있었잖아?
다분히 의도적으로. -_-;;
그런데 임주연 작가의 작품 완급은 확실히 특이하단 말이야.
무심하게 늘였다 좁혔다 하는 게 이 작가의 독특하고 어찌보면 중심 매력인데, 늘어진 부분의 탄력이 부족한 편이라 눈에 더 크게 들어온달까. 게다가 예전 작품들에 비해 양 극단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어.
 
“어느 비리공무원의 고백”과 “악마의 신부” 단편집도 새로 나왔다1!!
옛날에 대원에서 나온 걸 갖고 있어서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했건만
새로운 단편이 실려있다기에 1분쯤 망설이다 샀는데
몇 페이지 안되는 칼라 스토리였어!!! ㅠ.ㅠ
흑, 나는 왜 멍청하게도
판형이 커지면 페이지수가 비슷해도 더 많은 내용이 들어가리라 생각했던 걸까.
그냥 책들도 이제까지 그런 지레짐작에 속은 게 몇 번인데! ㅠ.ㅠ
더구나 만화인데!!!!
그건 그렇고 그 단편집 나온 게 벌써 10년 전이란 말인가.
하긴 “서랍 속의 어드벤쳐”를 “비상하는 매”와 함께 나우누리에서 실시간으로 읽었으니 -_-;;;
세월이 너무 빨라, 제기랄.

CIEL 14권

사 놓은 지 몇 주일이 지났건만 무서워서 손을 못대고 있었는데,

흑, 도터어…….ㅠ.ㅠ
내 가슴이 무너진다 이 자식아.
넌 완전히 재뉴어리한테 말린겨.
정면으로 코꿰어서 이젠 정말 벗어날 수 없다고.

그건 그렇고 후드 입고 나타난 장면에서 ‘오비완이다!’ 소리쳐버렸음. 꽥.

CIEL 6권 봤음

다른 곳에 나왔더라면 엄청나게 취향인 크로히텐을 앞에 두고도 왠지 무덤덤한 이유는 대체 뭘까?
[난 게을러 빠진 인간용을 진심으로 추종한다!!! 젠장, 너무 귀여워. 하지만 단편집에서는 너무 젊었지….응응.]

그 인간이 겉 모습은 중년인데 사실은 어린애라서?
[………..왠지 말 된다. -_-;;; 겉으로는 젊어보이는 스카에게 더 끌리는 걸 보면….켁.]

아니면 공식대로라면 도터에게 주어질만한,
소위 주연을 뒷받침해주는 조연이라면 으레 귀결되기 마련인,
한 순간에 가장 찬란히 빛날 그 역할을
크로히텐이 앗아가 혼자 산화할 것 같다는 그 예감 때문에?

뭐, 여하튼, 어제 하도 잡생각을 많이 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도터”가 본명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이 경우 재뉴어리는 필드 안에서 도터를 죽일 수 있을까?

새로 나타난 마물에게 “인간”이 이름을 붙이면 그것의 힘을 약화시키고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정 하에서,

도터 본인이 자신을 도터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모두[혹은 시전자가] 도터가 도터라고 믿는다면
도터가 본명이 아니더라도 재뉴어리는 도터의 이름으로도 도터를 죽일 수 있을까?
[써놓고 보니 왠지 “도터”가 많이 들어가서 뿌듯하다. >.< 아아, 역시 고생살 뻗친 놈. 흑흑흑. ㅠ.ㅠ ]
흠, 이건 어스시가 아니니 “진정한 이름”과는 상관 없는 걸까나.

어쩌면 도터는 ‘이름’이 아니라 “보통명사”이기 때문에 그 능력의 범위에 해당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헤에, 이 이론이 실제로 맞아 떨어진다면 너네, 천생연분이구나. -_-;;;]

그게 말이야, 도터. 재뉴어리랑 있으면 죽을 분위기를 펄펄 풍기지만, 크로이텐이랑 있으면 크로이텐 대신 살아남을 것 같다는 느낌이라서. ㅜ.ㅠ 그러니……..크로이텐과 도터 추종자들이라도 모아볼까………..쿨럭.[아, 이 젊은 삼촌과 건방진 조카 같은 커플 너무 사랑스러워 죽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