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교보에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이것이었지요.
아웃박스를 교환한다 한다 해놓고 항상 까먹기만 했었는데, 오늘은 정말 큰 맘을 먹고 서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뭐 아시다시피….-_-;;; 본인은 귀차니즘의 신봉자이므로….
지난번 반지 2편 확장판이 나왔을 때 1편과 크기가 달라 사람들의 항의가 쏟아지던 그 시절,
뭐, 그 정도야 참지 뭐…………………라는 생각으로 넘어갔거든요.
오늘 가져오니 1편 케이스가 ‘작은’게 아니라 조금 ‘큰’ 거였군요. ㅠ.ㅠ
좀 빡빡하지만 들어가긴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만…..크흑, 아쉬워라. 그 때 바꿔놓을걸…ㅠ.ㅠ
이제와서 후회하면 뭐하겠습니까, 쩝.
하지만, 비록 제가 반지의 팬이긴 합니다만………저기 저 위에, 붉은 동그라미 보이십니까……그렇습니다…제 2의 목적은 바로 저 것이었던 것입니다!!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 이소룡 박스세트가 반 값~~~~~~!!!!
황비홍도 있었고, 프로젝트 A 도 있었고, 또 영웅본색 시리즈도 있었습니다만………….
뭔 소용입니까. 어린시절 최초의 첫사랑에 우상이었던 인간 덕에 딴건 하나도 안보이더구만요. ㅠ.ㅠ [그 아무것도 모르던 한 자리 나이 시절, 당신의 근육은 정말이지…..XXX!!!] 어쨌든, “카드값이 무어냐, 우선 지르고 보자”의 심정으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그었습니다. -_-;;; [네, 아래 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물욕‘이라는 게 말이죠…….참 사람을 죽인단 말이죠……]
그러나……….. 물건을 받아들고 행복에 겨운 얼굴로 타이틀을 떡 들여다본 순간, 용쟁호투가 빠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ㅠ.ㅠ 젠장, 그 건 따로 질러야 한단 말입니까아아아아아아아!!!! 털썩. 우우, 이왕이면 세트가 좋은 것을….ㅠ.ㅠ 시중에 나와있는 녀석은 안예쁜데에….ㅠ.ㅠ [거기다 여기서 더 카드로 그어야 한단 말이냣!!!!]
보너스 디스크에 다큐멘터리가 달랑 하나라니, 많은 분들이 리뷰에 ‘스페셜 피쳐 초 부족!!!!!’이라고 외치신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소룡 다큐멘터리, 디스커버리나 다른 케이블 방송에서 해준 것들만 해도 엄청나지 않나?
빌어먹을!!!! 그런 것좀 팍팍!!! 집어넣어주지…엉엉엉….ㅠ.ㅠ
하지만 정무문이 들어가 있으니 좋군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영화라서요. 보고나면 탈진에, 탈력에 우울증 수치 대거 상승이긴 하지만서도. -_-;;;;
밀린 애니와 디비디, 거기다 빌려온 스타워즈까지………..휴가가 필요해요오…엉엉엉
덧. 디카의 필요성을 점점 더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니, 요즘 디비디 판매업체에서는 그림파일을 퍼가지 못하게 만드는 모양이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