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Brilliant!!!
절대 영국 발음이어야 함.
오오, 천재적입니다, 젠장.
이러다 방언 터질 것 같아.
모펫 아저씨 미쳤구나, 으헉.
1화에서 “주홍” 아니 “분홍색” 연구로 뭐가 같고 뭐가 다른지 상황과 인물 설정 보여주고
2화에서는 원전 힌트를 여기저기서 빼내 살짝 비튼 다음 마구 뿌려 원작 팬들 추억을 자극하더니
3화에서는 원전 하나를 거의 아무런 변형 없이 겉가지로 집어넣고 현대판 오리지널리티로 큰 기둥을 옮겨가다니!!!!
우와, 이거 구성 진짜 천재적인데요.
그렇게 되면 2시즌은 원작 스토리 냄새만 풍길 뿐 완전히 현대판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옮겨갈 수 있으니, 오오오오오오, 그리 되면 모리아티가 생각 외로 빨리 등장한 것도 말이 되지. 이 빌어먹을 인간들.
이 사람들 로버트 다우니 판 셜록 홈즈 보고 열받았구나.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지만 곱슬머리 셜록은 볼 때마다 “피라미드의 공포”가 생각나서. 그러면 안 되는데에. ㅠ.ㅠ
1. 레스트레이드 경감 잘생겼어! 으악! 왜 이리 잘생겼어!!!!!!! 그런데 이상하게 눈에 익단 말이지.
– 허걱? 루퍼트 그레이브스? “그” 루퍼트 그레이브스??? 이런 젠장, 그 풋풋하던 애가 로맨스 그레이가 되었다니 세월이 정말 무섭구나. 으윽. 그래도 귀염상이 나이들더니 미중년상이 되었네. 응응, 잘 보니까 ‘모리스’ 때 얼굴이 보인다. 으악, 그게 벌써 몇년 전이야. 으헉. 그러고보니 ‘애’가 아니잖아. 제길.
2. 왓슨 너무 귀여워어…ㅠ.ㅠ 이 빌어먹을 영국 것들. 톨킨 아저씨가 날마다 말씀하시는 ‘평범한 영국남’을 완벽하게 살렸구나. 영국놈들이 뭐라고 묘사하지? 충직한 영국산 불독? 테리어? 아니 그거 말고 왓슨은 다른 종류인데. ㅠ.ㅠ 포인터로 할까? 아악, 왓슨 너무 좋아. ㅠ.ㅠ 너무 왓슨 같잖아. 만나자마자 감탄하는 거 봐. 으헉. 시키는 대로 다 하는 거 봐. 으헉. 여자들한테 추파 던지고 다니는 거 봐, 으헉!!!
아놔, 왓슨 너무 좋아. ㅠ.ㅠ 근데 내 취향은 대체 왜 이래. 또 친구 A냐.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거지만 끼리끼리 다니는 인간들 유형들을 보면 성격이란 평생 못고치는 거라니까. 맨날 빼앗고 사는 놈 옆에는 맨날 빼앗기고 사는 놈이 있고, 저게 잘못 비틀어지면 이른바 ‘주인과 노예’ 범죄자 유형이 탄생하는 거지. 와하하하하하하하핫. 아놔, 왓슨. 안되겠다. 빨리 히치하이커 DVD를 복습해야겠어. 아저씨 여기서도 저기서도 바보 영국인일세. ㅠ.ㅠ 아저씨 세상 포기한 듯한 표정, 으하하하하하, 넘 좋아. ㅠ.ㅠ
레스트레이드랑 셜록이랑 투닥거리는데, “All right, girls, calm down” 아악!!!!!! 너무 귀여워!!! ㅠ.ㅠ 사람들 교통정리도 해!!!! 님, 진짜 완벽하삼. ㅠ.ㅠ
3. 오오, 셜록, 사실 1화와 2화에서만 해도 주변분들한테서 워낙 이것저것 주워들어서 그런갑다, 했다가 3화보고 터졌음. 님아!!!!!!! 대체 얼굴살은 왜 빼고 그래!!!! 너무 좋잖아!!!!!!!!!!! 으악, 뾰족한 턱!!! 우억, 흐린 하늘 아래 흐릿한 청회색 눈동자!!!! 아아아아아아아악, 3화 첫부분에서 정말 기함했음. 그 까칠한 성격. ㅠ.ㅠ 그래, 난 이런 걸 원했어. 아아, 난 역시 상상력이 부족하고 경직된 원작 팬이라, 1화의 젊고 참신한 분위기보다는 역시 3화에서 벽에 총질해대고 바이올린 끽끽 켜대는 셜록이가, 엉엉엉. ㅠ.ㅠ 삐쳐서 소파에서 등돌리고 눕는 셜록이가!!!! ㅠ.ㅠ 왓슨이 맨날 바보취급하다가 애가 너무 잘해주니까 말 더듬는 셜록이가!!!!!! 왓슨이 위험해지니까 얼굴 파래지는 셜록이가!!! 빌어먹을 작가, 나처럼 ‘엄훠나, 좋구나. 그래도 약간 부족해, 찌질찌질’거리는 놈들을 가랑비에 몸 젖어들듯 의도적으로 낚았어!!! 이래서 팬보이가 작품을 만들면 위험하다니까.
마이크로프트 형님 다이어트 너무 심하게했어!!!! 흑, 하지만 책읽으면서도 게을러빠져서 이중턱인 셜록 형은 슬펐으니 다이어트 한거 대환영. ㅠ.ㅠ 아니 그런데 형님 동생한테 끌려다니시면 안되지 말입니다. 원래 당신이 그런 척 아닌 척, 동생을 끌고 다녀야 하시는 거 아닙니까요.
근데 아무리 봐도 이 배우 아는 얼굴인데. -_-;;;;; 그것도 매우 자주. 아아, 누구더라. ㅠ.ㅠ 마이크로프트 형님이랑 “스푹스”랑 크로스오버하면 참으로 볼만하겠다. 오오, 매우 볼만하겠다. ㅠ.ㅠ
모리아티 군, 입에 뭔가를 물고 발음하는 것 같은 분위기인데 이건 대체 어디 사투리야.
1화 택시 운전사 아저씨도 분명 아는 얼굴인데 당신은 또 뉘야. ㅠ.ㅠ 아놔, 사람 알아보는 머리 나쁜 거 여기서 티나네, 흑.
그건 그렇고 셜록 홈즈+ 존 왓슨의 위대함은 배경이 어찌되든 몇 가지 포인트만 유지되면 누구든 이 모티브를 알아볼 수 있다는 것. AU 팬픽 쏟아져주지 않으려나. -_-;;;;
아놔, 내가 지금 왓슨 블로그까지 찾아봐야 하나. 안돼!!! 그럴 순 없어!!!!! ㅜ.ㅜ
덧. 3시즌 첫부분에서 베네딕트 군 말투는 정말 앨런 릭먼 씨처럼 들리더군요. 1화에서는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는데. 확실히 연기를 하다 보면 세세한 부분이 조정되기 마련이지만. 으흑.
덧2. 설마 코카인이나 헤로인은 아닐테고 대충 대마를 키우는 것쯤이 아닌가 싶은데…대체 그 집의 어디에서 키우는 거냐, 셜록! 더러운 속옷을 이용해 환각작용이 있는 버섯을 기르는 겐가??
덧3. 끄응, 분명 추적전 같은 데 나오는 띵띵거리는 음악 앞부분과 닮은 음악을 아는데…것도 무슨 추리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녀석인데…머릿속에 뭔가가 떠오를 쯤 되면 음악이 바뀌어서 가닥을 잃어버린단 말이지.
덧4. 런던 택시 중에는 정말로 마주보고 앉는 게 있나요? ‘오, 마차 형식이다’라면서 감탄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