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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셜록 2011

흠, 일단 BBC 셜록이 미국에서도 드디어 방영을 하는 모양입니다.

10월 24일이라고 하는군요. 물론 볼 사람은 이미 다 봤겠지만 드디어 영국누님들을 넘어 미국누님들이 정식으로 달려드나요.
출처는 Daemon’s TV
스티븐 모펫이 인터뷰에서 2시즌에 대한 간단한 키워드를 던져줬습니다.
“애들러, 하운드, 라이헨바흐”
크학! 그럼 그렇지, 아이린 애들러가 빠질 리가 있나. 꺄아아아아아! >.< 개인적으로 제가 아이린 팬이라서 무지 기대되네요. 원작만큼 상큼발랄하고 재기넘치고 미인인데다 베네딕트 셜록의 그 커다란 코를 납작하게 짓눌러주는 것은 물론 킬힐로 여기저기 꼼꼼이 자근자근 밟아주고 마무리로 치맛자락 휘날리며 생긋 웃어주는 그 센스를 발휘해주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아아, 셜록한테 말발로 지는 아이린 따위라면 실망할테야. ㅠ,ㅠ 거기다 부디 자기 분에 못이겨 방방거리는 셜록을 보며 키득거리면서 좋아하는 존도 넣어줘!!!
그리고 “바스터빌의 개”와 “마지막 사건”인가요.
…….님들, 혹시 “마지막 사건”처럼 홈즈 죽인 다음 다시 3시즌에서 부활시키려고???? 서, 설마???
여기저기서 왜 1년에 겨우 3부작이냐고 부르짖는데,
이분들이 다 알면서 왜 이러시나.
얘네들 시스템이 원래 이런 걸 어쩌라고요.
현대판으로 각색하지도 않은 “아가사 크리스티” 미니시리즈를 1년에 4편 내는 사람들이라고요. -_-;;;;
그짓을 10년 넘게 하는 인간들이라고요.
훗, 셜록따위 -_-;; 아직 갈길이 멉니다요.

엘리자베스 개스켈

“남과 북”이 “오만과 편견”을 연상시키고
“아내와 딸들”이 “맨스필드 파크”를 연상시킨다면
“크랜포드”는 제인 오스틴과 아가사 크리스티를 잇는 중간선상에 있는 듯 보인다.

분명 장르가 다르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왜 살인사건이 안 일어나는 거야?”
의아해하고 있었으니 나도 어지간히 세뇌당한 모양이다.

게다가 빌어먹을 영국놈들은 어쩜 그리 성격이 한결같은지. -_-;;;;

여하튼, “크랜포드”는 매우 좋구나. ㅠ.ㅠ
왜 애먼 사람 눈물을 글썽이게 하는 거냐고, 젠장. 
나오는 배우들마다 얼굴이 익숙하여 보는 맛도 쏠쏠하고.
영국 TV 배우들은 imdb가 충실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어 몇 명은 대체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제길, 소피 쟤가 어디선가 철부지 소녀로 나왔던 게 분명 기억나는데, 끙.

윽, 왠지 이 다음엔 미스 마플을 봐야 할 거 같아.

덧. 사이먼 우즈를 보고 있으니 피피앙님 생각이 절로….쿨럭.

멀린 2시즌 시작했음닷.

흑흑, KBS에서 더빙해줄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어쩌다 그만…ㅠ.ㅠ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2시즌도 끝나 있더라고요. 그래서 못참고 손을 대고 말았지 뭡니까, 흑흑.

그건 그렇고,
대체 뭐지 이 사람 넋을 빼놓는 폭풍전개는. -_-;;

4화까지 봤는데 시즌 새로 시작하자마자 이 무시무시한 전개는 뭡니까?
1시즌을 보면서 제일 절묘했던 것 하나가
이 경쾌한 드라마를 즐기는 시청자들 모두가 여기 쥔공들 관계가 하나같이 비극으로 끝날 거라는 걸 알고 있다는 아이러니였는데,

2시즌 땡! 치자마자 감질맛이고 뭐고 집어치우고 곧장 정석으로 나가네요?
순식간에 파국이 눈앞으로 다가와 있어!
아니 아무리 한 시즌이 13화밖에 안되어서 그렇다지만 그웬이랑 아서 감정선을 벌써 그리 잡나?
그래도 멀린과 모르가나는 감정선이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기분인데 이건 대체 뭥미? 고놈의 뇌까지 근육인 멍청이 아서가 문제인 건가!!!! 하긴 이런 단순무식한 캐릭터는 다루기가 좀 애매하긴 하지. 이 똥된장 못가리는 바보 자식의 엉덩이를 뻥 차주는 게 멀린 네놈 일이건만!
게다가 그러자마자 란슬롯 등장?

내가 다른 건 다 참아도
아서랑 그웬이 모르가나 앞에서 노골적으로 시시덕거리며 눈빛 교환하는 꼴은 내 손톱이 닳고 닳아 뽑히는 한이 있더라도 못봐주겠다!!!!!!! 이봐, 제작진, 나랑 싸우자!!!!!! 모르가나가 진 히로인이 아니었단 말여? 앞에서 귀네비어랑 뭔 짓을 하고 다녀도 내 머릿속에서 아서의 첫사랑 겸 영원한 사랑은 모르가나였는데!! 당신들도 처음에 그렇게 설정한 거 아니었어? 으헉, 이게 무슨 짓이야…ㅠ.ㅠ 이게 웬 파트너 체인지 막장 10대 드라마도 아니고. 둘이 같이 있는데 모르가나 아가씨가 아예 카메라 시선 밖이야, 허걱. 모르가나가 사라지고 나면 둘이 뭔 짓을 해도 좋으니, 제발 아가씨 앞에서 왕자와 하녀의 애틋한 사랑만은 좀….ㅠ.ㅠ 이건 아니지!!!!!

…….일단 귀네비어랑은 화학작용이 부족해서. -_-;;;;;
아니 사실 아서랑 모르가나도 처음엔 비슷하긴 했지만 그나마 모르가나한테 묘한 색기가 있어서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단 말이다. 그건 그렇고 도대체 어케된 놈의 드라마가 화학작용이 제대로 작용하는 남녀 커플이 하나도 없냐!!! 세상에 남녀가 같이 있을 때 제일 절절한 커플이 심지어 젊은 놈들 다 젖히고 우서랑 모르가나야! 거기다 막상 아서가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하니 노선 대변경. ㅠ.ㅠ 크흑, 너무해애. 아무리 멀린이랑 아서가 ‘드라마 공식 커플’이라지만 이건 좀. ㅠ.ㅠ 마이너 노선도 맛이 좀 나야하지 않겠습니까요.

흠흠, 제가 원래 아서왕 전설에서 귀네비어와 란슬롯의 안티, 그것도 지독한 안티라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는 바입니다만, 그래도 이런 무서운 속도는 좀 참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흑.

그 전에 우리 불쌍한 멀린이나 좀. -_-;;; 애가 속이 까맣게 타들어간다, 아주.
그런데 생각해보면 모든 일의 원흉은 멀린. -_-;;;

2시즌 보는데 애들 진짜 미모 작렬이네요. 콜린군은 눈이 특히 예쁘고 브래들리 군은 입술이 참 예뻐요. 아구, 귀여운 것들. 어쩜 이리도 대조적인 애들을 뽑아놨는지. 게다가 노는 게 어찌나 이리도 귀여운지, 으허허허허.

니무에 배우와 모드레드 배우는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미모가 이질적입니다. 모드레드 배우는 눈동자가 워낙 밝아서 렌즈가 아닐까도 의심했는데 아닌 것 같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확실히 무표정일 때 사람이 아니라 예쁜 인형같아서 섬뜩한 면이 있어요. 이름은 ‘아사 버터필드’
……….이름이……..쿨럭.

흠, 3시즌도 제작되는군요.

그건 그렇고, KBS, 더빙판 좀….ㅠ.ㅠ 슬슬 방영해줄 때 되지 않았남요. ㅠ.ㅠ

덧. 가웨인 안 나오나, 가웨인. ㅠ.ㅠ 내가 사랑하는 가웨인 경 ㅜ.ㅠ

푸핫, 베네딕트 군

보자마자 뒤집어진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순간 까만 수녀복 위에 파카 걸친 줄 알았음다. 우하하하하하하핫. 게다가 저 조신한 손은 뭔가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치만 전 역시 마틴파!!!! 아흑, 마틴 아저씨 너무 귀여워죽을 거 같아요. ㅠ.ㅠ 저 통통한 뺨을 콱 깨물어주고파!
다른 즐거운 촬영장 사진을 볼 수 있는 곳은 여기

아아, 한국에 DVD 나오면 좋을텐데. 역시 조금 기다려보고 영국판이라도 지를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