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트위터를 하다가 뜬 소식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몰랐는데, 벌써 한동안 병원을 들락날락 했었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젊은 시절 민주화에 힘썼고,
3당 합당으로 현재의 불운한 한국을 만들었고,
동시에 문민정부를 열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만큼 공과 과가 뚜렷한 대통령이 없을테죠.
김대중, 노무현,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가고
노태우와 전두환 + 이명박만 남았군요.
정말 놀랍게도 ‘범죄자’ 대통령만 살아있다는 게
기분을 묘하게 만듭니다.
정말 운도 더럽게 없는 나라지.
수십년이 흘렀는데도 지금
어떤 면에서는 심지어 김영삼 시절만도 못하다는 게
정말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