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25-04-30

“레디 오어 낫” (2024)

보드게임 계의 거물인 재벌집 아들과 결혼하게 된 그레이스가
첫날 밤 가족의 일원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가문의 전통에 따라
숨바꼭질에 참가하게 되면서 밝혀지는 이들의 숨겨진 비밀.,….

인데

이거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본 설정은 매우 클래식한 공포영화인데  중간중간 엥???? 스러워서 보니 역시 태그에 “코미디”가 붙어 있었다. 아니, 이 사람들이 진짜 가끔 실소를 터트리게 하는데 요즘 장르를 섞는 게 유행인가? 하긴…봉준호가 그 점에서 헐리우드 영화계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그레이스의 고전분투와 다니엘의 이중성, 알렉스의 변화는 꽤 준수하고 납득할 수 있게 그려진다. (그래도 용서할 수는 없지만). 다만 집사의 충성심에 대해서는 의아한데, 이런 일이 자주 있다면 그저 사이코패스가 천직을 찾았군, 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매우 드문 행사에 이렇게 열렬히 참여하다니 좀 이어붙인 느낌이 든다.
다니엘의 두번째 부인 이름이 채리티라는 게 흥미롭더군. 그레이스와 채리티라니.

시간죽이기로는 나쁘지 않았다.
여주인공 사마라 위빙이 무척 미인이고, 앤디 맥도웰과 애덤 브로디가 출연한다.
시아버지도 많이 본 배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