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 워낙 좋아서 언젠가 봐야지 하다가
얼마 전에 세트로 할인을 하는 걸 보고 다섯 권을 한꺼번에 질렀습니다.

그리곤 내킬 때마다 한 권씩 읽고 있는데,
이런 내용과 설정이 워낙 취향인지라 엄청 즐겁네요.
마왕에게 나라를 빼앗긴 동화나라 캐릭터들이
현실세계로 넘어와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기돼지 삼형제와 빨간망토(여기서는 빨간모자로 번역된)의 숙적이라 할 수 있는 늑대 빅비와
유능한 부시장을 맡고 있는 백설공주가 주인공급이지만
그외에도 많은 익숙한 동화속 인물들이 돌아가며 중심 이야기를 맡아갑니다.
백설공주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신데렐라는 모두 전부인으로 거느린
지골로급 백마탄 왕자를 보고 정말 큰 소리로 폭소를 터트리고 말았어요.
캬캬캬캬캬캬캬캬, 아놔, 기발해라, 깔깔깔.
막 3권을 마쳤는데
이야기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제 마왕의 정체를 알 수 있게 되는걸까요!! 오오오오오오오오!!!
덧. 제가 보지는 않는 드라마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이 이거랑 비슷한 설정이지 않나요. 분명 “페이블즈”가 먼저 나온 거 같은데. 하긴 영감을 얻을 수는 있겠죠. “멘탈리스트’도 “사이크”에서 출발했다고 하니. 하지만 얄미운 건 어쩔 수 없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