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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더니만

물론 오늘 아침에 마블쪽 패널이 몰려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갑자기 히들이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엑퍼클이고 뭐고 다 묻히고
다들 로키! 로키! 로키!!를 외치고 있군요.
알고보니 히들이가
로키 풀 코스튬을 하고 나타나
회중을 장악하고
인간들을 자기 군대, 아니 노예로 만들고 갔습니다.
[영상은 여기. 코믹콘 와서 무대 장악하고 셰익스피어 연극을 하고 있어요!!! 역시 로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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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히들아!!!!! 캬캬캬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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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저거 아무리 봐도 영화 코스튬이에요.
히들이가 빌려달라고 하니 제작진이 옳다쿠나 냉큼 빌려준 건지
아니면 제작사가 얘가 낚일 것 같으니까 흔들었는지,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아흑, 재미나겠다. ㅠㅠ
난 왜 저기 없는 거지. ㅠ.ㅠ
아, 진짜로 내년에 아는 분이 같이 가자고 하셨는데
너무 찌들어 살고 있으니 예산이 안 나오네, 엉엉엉엉.
참고로 여긴 엑스맨 퍼클 팀
사용자 삽입 이미지교수님 + 교수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매그니토 + 매그니토
사용자 삽입 이미지근데 아무리 봐도 역시 젊은애들보다 이안 경과 패트릭 경 케미가 더 두드러지지 말입니다. 제임스 군과 패시 군 정도면 상당히 발군인데도 불구하고.

한니발 샌디에이고 코믹콘

아침부터 패널 자료찾느라

오늘 하루종일 일도 못하고,
엉엉엉,
부디 주말에 보충할 수 있길 빌어주세요.
그건 그렇고,
어쨌든 패널에는
브라이언 풀러와 데이비드 슬레이드,
휴 댄시와 마사 드로렌티스 누님이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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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풀러는 그 유명한 ‘화환’을 결국 머리에 뒤집어 쓰고 좋아 죽으며 팬들과 사진을 찍질 않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휴 댄시는 이런 걸 받질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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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흥겨워보이지 말입니다?
[나는 왜 저기 없는 것인가!!!! ㅠ.ㅠ]
참고로 한니발 패널의 자세한 내용을 담은 라이브블로그가 올라왔습니다.
제가 이런 거에 열광해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수퍼내추럴” 초기에 딱 이랬던 거 같은데. 깔깔깔.
그리고 이뿐만 아닙니다.
짧은 개그릴도 공개되었어요.
[여전히 영상을 본문에 넣을 수가 없군요. html로 돌아갔더니 이번에는 그림이 명령어로 깨지고]
아놔, 휴 댄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맑은 인간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귀여워 죽네, 죽어.
촬영장에서 괜히 이사람 저사람한테 사랑받는 건 다 이유가 있었군요. ㅠ.ㅠ
휴 댄시의 “I’m OUT!”과 매즈 씨의 “Shut up, bitch”는 한 동안 텀블러에서 유행을 탈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TV 라인 인터뷰.
http://youtu.be/RjvS1wVft6g

2시즌이 어쩧게 전개될 것인가, 윌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이런 영상이 더 나오겠지요.
아아, 흥겨운 하루였어요.
덕질을 너무 했더니 온 몸이 피곤해. ㅠㅠㅠㅠ

말도 안 돼!!!

에미 상 후보 발표.

솔직히 “한니발”은 되면 좋은 거지만
현실적으로는 별 기대를 안했지만
“요주의인물”도 후보 목록에서 완전 전멸이라니!!
우익!!
근데 “한니발”은
너무 늦게 방영하기도 했고
시청률도 낮은 편이고
좀 매니악하고, 시나리오가 형편없고,
등등은 사실이지만
미술상과 촬영상 쪽은 그래도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 말여.
하나도 못올랐단 말인가!!!
으흑. 아쉬워라. ㅠ.ㅠ
이 분위기를 한 시즌 더 이끌어야 한단 말인가.
아아, 어째서 매즈 씨는 지금 코믹콘이 아니라 영화 홍보를 하고 있는 건가요! ㅠ.ㅠ
풀러랑 슬레이드가 각각 휴 군과 매즈 씨를 양쪽에 끼고
흐흐흐흐흐흐, 상기된 얼굴로 막 썰 풀어놓는 걸 올해 딱 분위기 좋을 때 해야 하는데
어허허허허허허허헉
…..그건 그렇고 내가 심지어 이런 후보 명단에 신경을 쓸 정도라니
[원래 이런 상 따위 어차피 심사위원 놀이라고 생각하는 인간]
이제 삶에 남은 즐거움이 팬질밖에 안 남은걸까.
덧. 우엉, 이번 ‘한니발’ 코믹콘 에미가 다 날아갔으니 서로 아이고 아까비, 하면서 재미나겠다. 흑흑.
퍼오인도 재미나겠다, 흑흑.
휴 군은 사람이 묘하게 무심한 데가 있어서 가끔 매즈 씨보다 더 크게 깨던데
패널에서 대외용 진지함을 좀 벗어줄까.
덧2. 내일은 코믹콘!!!!!!

그러니까 이번 샌디에고 코믹콘에는

1. 엑스파일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지라

크리스 카터와 질리언 앤더슨과 데이빗 두코브니와
온갖 작가들이 모조리 참석하고
심지어 포토옵도 있고
2. 브라이언 풀러가 자기 최애캐인 휴 댄시를 옆에 끼고 싱글벙글 덕후질을 하고
슬레이드는 최애캐인 매즈가 영화 홍보차 바빠서 빠져서 아쉽지만 그래도 수다작렬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줄 것이며
[이번에 진짜 풀러가 휴 댄시랑 매즈 씨를 양쪽에 끼고 정신나간 토크를 하는 걸 꼭 볼 수 있길 바랐는데. ㅠ.ㅠ
2시즌 시작하는 지금이 적시인데, 아흑, 아까버라. 아니 왜 미국은 ‘더 헌트’를 개봉 안했다가 이제 와서 뒷북이냐고!!!]
3. 수내 팀은 미샤 씨를 포함해 주연배우들 집합해서 하하호호 놀다가고
[아아, 이번에는 지난번 조깅 영상에 이어 또 어떤 의외의 수확이 있을 것인가, 미샤 씨. ]
4. 퍼오인 팀은 승승장구를 넘어 스노든 사건 터지면서 아예 물을 만났고
[좋아서 환호성을 질렀을지 머리를 싸매고 ‘으어어어어어! 왜 하필 지금!! 으어어어 왜 하필 중국!!!’을 외쳤을 것인가]
5. TV 가이드는 올해에도 온갖 곳에 카메라를 들이대며
팀별로 두고두고 돌려볼 수 있는 동영상을 제공해줄 것이며
6. 마블은 앞으로 개봉할 영화들 개봉예봉 날짜들을 줄줄이 읊어줄 것이며
7. 스타워즈는….
스타워즈는….
아니 정말 딴 건 몰라도 내년에 코믹콘이고 뭐고 온갖 행사가 2015년 스타워즈 시퀄 개봉 때문에 난리가 날 텐데 나는 한국에서, 엉엉엉 ㅠ.ㅠ 내 평생의 꿈이 고등학교 때부터 코믹콘 가서 스타워즈 행사 참가하는 거였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이것저것 늘어난 게 많아서, 엉엉엉. 근데 진짜 이렇게 빨리 스타워즈 에피 7, 8, 9를 볼 수 있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엉엉엉. 스타워즈 컨벤션을 가려면 지금처럼 좋은 기회가 없는데. 엉엉엉엉. 나중에 개봉 50주년, 그런 거 참석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잖아!!! 엉엉엉ㅇ어어어어어어어
스타워즈으으……ㅠ.ㅠ
올해도 디즈니가 루카스 먹은 거대한 사건이 있어서 꽤나 장대하게 하는 거 같던데. ㅠ.ㅠ
심지어 ‘다스베이더와 아들/딸’ 작가인 제프리 브라운도 참석하던데, 엉엉어어어어
나 이제 회사도 안 다녀서 시간도 되는데에…
왜 돈이 없니!! 왜 돈이 없니!!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ㅠ.ㅠ
덧. 그런데 정말 진지하게…
코믹콘 가려면 예산을 얼마나 잡아야 하는거지.
1년 동안 돈을 얼마나 모을 수 있을까.
비행기와 숙소는 그렇다 치더라도 행사에 어떤 식으로 참가하는 거지.
북 페스티벌처럼 각 패널을 구경하려면 가서 따로 현장에서 표를 사는 건가.
아, 누구 코믹콘 다녀온 사람 없나. 붙잡고 물어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