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단상

하루동안

어젯밤 자기 전에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움베르코 에코가 사망했다는 소실이 들리는군요.
두 분 다 십대시절에 울고 웃게 만든 작가였지요.
2월은 잔인한 달이군요.
부디 명복을 빕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어제 새벽에 트위터를 하다가 뜬 소식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몰랐는데, 벌써 한동안 병원을 들락날락 했었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젊은 시절 민주화에 힘썼고,
3당 합당으로 현재의 불운한 한국을 만들었고,
동시에 문민정부를 열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만큼 공과 과가 뚜렷한 대통령이 없을테죠.
김대중, 노무현,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가고
노태우와 전두환 + 이명박만 남았군요.
정말 놀랍게도 ‘범죄자’ 대통령만 살아있다는 게
기분을 묘하게 만듭니다.
정말 운도 더럽게 없는 나라지.
수십년이 흘렀는데도 지금
어떤 면에서는 심지어 김영삼 시절만도 못하다는 게
정말 끔찍합니다.

크리스토퍼 리 옹 별세

오늘 갑자기 소식이 떴네요.

크리스토퍼 리 씨가 향년 93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일요일에 사망했지만 가족들이 오늘 밝혔다는 기사도 있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호빗” 때부터 부쩍 얼굴이 안 좋고
요즘 발음도 많이 흐릿해지셔서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가실줄은.
오랫동안 즐거웠습니다.
행복한 생이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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