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응?

“화성의 공주” 스토리가 원래 이랬던가요?
아니 하도 오래전에 읽어 가물가물하지만 내가 읽었던 거랑은 좀 많이 다른 거 같은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맥스 3D
사실 기대를 전혀 안하고 갔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스토리가 덜 촌스럽고
[사실 그게 제일 걱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정도면 발군입니다.]
비주얼도, 3D 효과도 좋아요.
중간중간 들어 있는 현대식 유머코드도 확실합니다.
아무래도 원작이 워낙 오래되다 보니 몇 가지 점은 어색하다 싶기도 하지만
그런 부분을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각색이 잘 되었네요.
이거 ‘아무리 그래봤자 저 스토리라인인데 당연히 허술하겠지’라고 무시했던 제가
미안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뭐야, 이거 좋잖아! 후편 나와도 좋겠어!”
라며 기분 좋게 극장을 빠져나왔으니까요.
……애들 디자인이 스타워즈 삘이 너무 난다는 점이 좀 그렇긴 했습니다만.
 
덧. 울라의 모델은 시츄가 틀림없습니다. 시츄다, 저건 빠르다는 점을 빼면 시츄야. ㅠ,ㅠ
덧2. 왜 마크 스트롱 씨는 항상 이런 역할인 겁니까아!!! 왜 멀쩡한 사람 머리는 또 계속 깎고 그래요!!!! ㅠ.ㅠ 여전히 목소리는 좋지만, 엉엉엉, 넘해…ㅠ.ㅠ
덧3. 아니 공주님하, 옆에 칸토스라는 젊고 잘생기고 머리도 나쁘지 않고 유머감각 출중하고 센스있고 충성심 강한 신하가 있는데 왜 걔랑 연애하는 사이가 아닌감요?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란 사이라 너무 오누이 같은 설정인건가. 아, 보는 내내 이아저씨가 계속 눈에 밟혀서, 아흙. 캐릭터가 진짜 너무 아깝더라고요.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에 대한 4개의 생각

    1. Lukesky

      네, 솔직히 의외였어요. 주인공이 워낙 방방 날아다니는데다 화면이 페르시아의 왕자를 연상시키긴 했지만요. 오락영화로서는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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