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킹우드스탁”

1969년, 전설의 “우드스톡 페스티벌”에 관한 동명의 책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많은 엑스트라들을 당최 어디서 구했을까나…

…라는 다 아는 사실은 집어치우고

이안 감독이 쉬어가는 소품처럼, 막간에 다큐멘터리 형식을 집어 넣어가며 유쾌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이 아저씨 영화를 볼 때마다 감탄하는 건데 대체 이 사람은 정체성이 뭔가요. -_-;;;; 영화마다 감독이라는 사람이 전혀 안 보여요. 뭐, 바로 ‘그’ 공통점이라는 게 존재하긴 하지만, 그래도 약간 무서울 지경입니다.

정말로 가볍게 즐기고 나올 수 있습니다. 가끔 히피들의 그 진지한 화법에 온몸이 민망에서 의자 밑에 숨고 싶을 때도 있지만서도 어쩌겠습니까, 그 사람들은 정말로 그랬던것을.

당시에는 태어나지도 않았고,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한국에 살고 있는 제가 우드스탁과 암스트롱의 달 착륙을 나란히 배치해 놓은 편집을 보며 어린시절에 봤던 “케빈은 12살”의 비슷한 장면을 떠올리고, 또 그로 인해 제 어린시절의 추억으로 돌아가는 건 정말 우습고도 무서운 일이에요. 문화적 세뇌라는 게 별 거 있습니까. 바로 이런 거죠.

저 때의 문화혁명이 없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미국은 없을 테고, 미국이 저런 자유주의를 널리널리 뿌리지 않았더라면 우리나라 역시 지금과 많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겠죠. 흠,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우리와 전혀 무관한 이야기도 아니군요.

1. 맨 첫장면에 등장했던 영국인 아저씨. 얼굴이 참 눈에 익은데 뉘신지 몰겠단 말입니다.

2. 극단의 청일점 동글동글 청년도 귀여운데, 볼때마다 잭 블랙 생각이 나서, 으하하하.
3. 빌마 화이팅!!!! >.< 아아, 남자는 역시 목소리가 좋고 봐야 합니다. 빌마 누님[캬캬캬]와 우리 제프리 딘 모건 아저씨가 입을 열 때마다 귀가 쫑긋 서면서 눈도 함께 힘이 들어가거든요. ㅠ.ㅠ 목소리가 좋은 사람들은 왜 발음도 좋은 걸까요. [ 아, 제프리 아저씨 단역임다. 얼마 안나와요.]

4. 마이클 랭도 게이라는 데 걸고 싶지만….이 사람은 워낙 사차원으로 나와서리. ^^*  
 

“테이킹우드스탁””에 대한 4개의 생각

  1. Zannah

    LSD 먹고 감상하는 우드스탁이 나온다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레알 궁금합니다;;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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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전 사실 약간 실망했어요. ㅠ.ㅠ 우드스탁 공연이 좀 더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시각적인 이미지로 대치하더라고요.
      ……LSD 먹고 감상하는 우드스탁을 꼭 한번 경험하고 싶으시다는 건가요? 오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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