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라도 축하해야지.

생일이닷!

아, 젠장 올해 초부터 일만 했더니
내 생일도 까먹고 누이 전화 받고 깨달았다.
나이가 든다는 건 이런 거구나.

올해는 시작이 좋지 않다.

일단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일하던 계약 하나가 올해 중반에 끝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고
며칠 전 다녀온 병원에선 십 몇 년 만에 안압이 갑자기 휙 뛰어서
한 달 뒤 다시 보기로 했어.
수술 이후 항상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좀 무섭다.
수술까지는 갈 것 같지 않고 약으로 조절할 것 같은데
안압이 올라가면 시야가 야금야금 줄어든다.
이 눈을 과연 언제까지 쓸 수 있을 것인지, 겁이 날 수 밖에.

어쨌든, 한살 더 먹었다.
한 일도 없이 계속해서 나이만 먹는군.

그래도”에 대한 4개의 생각

  1. 나마리에

    어휴 생일 축하해요. ??
    나도 올초는 여기저기 몸이 고장 나서 고생했넹. 나이 먹는 게 이런건가 해서 좀 울쩍했는데, 나이도 나이지만 스트레스가 젤 문제인거 같아. 힝
    건강 문제 걱정하는 것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더라고. ㅋㅋㅜㅜ 스트레스 덜 받고 행복하게 살아야하는데 말이지.^^
    그대도 크게 문제 없이 좋아지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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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글쓴이

      나이드니 정말 몸이 안 좋아지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져서.
      그놈의 스트레스 안 받는 방법이 있긴 하는 걸까. 흑흑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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