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시리즈의 두번째 영화입니다.
사실 1편을 볼 때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2편을 보고 나니 왜 하필 “시저”인지 알 것 같네요.
점점 번창해 나가고 있는 유인원 무리와
얼마 남지 않은 인간이 서로의 존재를 알고,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인식해나가는 중간단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결국 시저는 우월하다고 생각했던 유인원들이
인간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고,
사춘기 아들을 둔 아버지가 되었고
2인자의 도전을 경험한 1인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직 인간과의 과거를 기억하는 1세대이기도 합니다.
3편은 더욱 흥미진진하겠어요.
유인원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매우 스펙타클합니다.
게다가 유인원들이 하나같이 잘생겼음요. 캬캬캬캬
2D로 봤는데 매우 재미있었어요.
덧. 시저와 인간 말콤의 빛나는 우정의 대서사시!
가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펼쳐집니다.
[얼굴을 맞댈 때마다 두근두근]
눈에 띄는 인간 배우들이 없다보니 감독이 궁금해져서 주말 동안 클로버필드와 렛미인을 찾아봤네요. 둘다 제가 딱히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다보니(흔들리는 카메라나 고달픈 아이들 이야기는 별로..) 당시에는 챙겨보지 않았는데 역시 덕심이 싹트면 재밌게 봐지는 것 같아요.
3편도 맷 리브스가 감독을 맡기로 했다고 합니다. 2편에서 펠리시티의 케리 러쎌(의사), 렛미인의 코디 스밋-맥피(아들)가 출연했으니 3편에서는 클로버필드 배우들을 데려올지도 모르겠군요.
그러고보니 둘다 보지 못한 영화네요. 렛미인은 마음은 있었는데 원작을 본 지라 리메이크는 좀…으익, 그 배우들이 거기 나온 배우들이었어요?
읏! 개봉했군요! 어여 가서 봐야…^^
네! 개봉했어요! 재미나요! 고대 로마 시대를 연상시키더군요. 캬캬캬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어느 분의 ‘시저/코바를 파겠다!!!!’ 이 말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요. 인간들보다 유인원이 더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게 참 좋았어요.
실로 유인원들이 원초적인 인간사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까요. 인간사회를 그릴 때와는 달리 다른 모든 요소들은 배제하고 순수하게 주제만 탐색해도 되니까 훨 간단하고 시원시원하달까요.
1편은 극장에서 봤는데 2편은 보게 될지 모르겠어요. 어마어마한 일정에 갇힌 상태라… 제임스 프랭코가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한 거라던데 출연진이 거의 다 바뀌었네요.
요즘 많이 바쁘신가 보네요. 규모로 따지자면 1편보다 2편이 더 스펙타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