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는 애저녁에 포기하고

제 정신 건강을 위해 거의 모든 뉴스를 트위터로 접하고 있는데

오늘 하루 종일 올라오는 소식들에 멘붕이 될 지경이네요.
“피의자”에게 변호인 접견 제한. -_-;;;
이건 심지어 설명할 필요조차 없고
“달라진 시대 흐름”이라니, 이 상황에서 헌법 고쳤다간 정말로 제2의 유신헌법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요.

웃을 일이 아니에요.
위헌 소지 때문에 1, 2번이 기각된다고 해도
저런 말도 안되는 법안들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온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지금 사안들만 해도 누가 감시를 하고 누가 후속추적을 하나요.
저런 애들보다 충격이 덜한 것들이 소리소문 없이 그냥 통과될 확률이 크다는 소리고
언젠가는 저런 애들도 통과될 수 있다는 의밉니다.

저런 걸 대놓고 발의한다는 게
[심지어 혼자서가 아니라 십 수명 의원들을 모아서]
이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는 증거죠.

와 그냥 머리가 멎을 거 같아요.
이번에 국정원 선거 개입을 잡아내지 않으면 다음번 선거가 과연 있을까요?
내지는 그 선거가 과연 공정할 것 같습니까?
대선에서 국가기관이 위법을 저지르고 유야무야 넘어가는데
앞으로는 지방선거 단위까지 내려가서 분탕질할걸요.
사사오입이니 체육관 선거가 먼 과거 이야기가 아니게 될 거라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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