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화려한 출연진에 비해 워낙 조용한 영화라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봤는데
이거 재미나네요.
마크 러팔로 씨는 정말 이런 역에 잘 어울립니다.
이런 역이 뭐냐.. 고 물으면 뭐라 설명하기가 힘든데
이리 보고 저리 봐도 평범한데 보면 볼수록 그 안에 묘한 비범함을 갖고 있달까요.
“블룸버그 사기단”을 봤을 때도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계속 이런 역에 캐스팅되는지도요.
[게다가 저 어린 금발 아가씨랑도 잘 어울려!!! 우와, 아저씨이. ㅠ.ㅠ 역시 귀여우셔라. ㅠ.ㅠ ]
젊은 배우들 중심에
마이클 케인 씨와 모건 자유맨 아저씨를 살짝 가미했는데
중간에 마크 씨가 있다보니 이런 갭도 잘 어우러지고요.
마술이라는 특유의 분위기와
음악이 어우러져서 가슴 벅찬 장면이 몇 개 있어요.
캬캬캬캬캬, 아니 진짜로요. 막 우와아아아아아@! 짱 멋져! 박수치고 싶어!!
랄까요.
제가 어렸을 때 한창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잘 나갔었는데
크면서 하도 여기저기서 트릭의 비밀을 듣다 보니 이젠 마술도 뭔가 찾아내려는 마음가짐으로 보게 됩니다.
전 동심을 잃었어요, 쩝.
막내인 잭 역할의 데이브 프랑코가 정말로 제임스 프랑코 동생입니까.
형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역시 좋은 유전자군요, 쿨럭.
제시 아이젠버그는 진짜, 살좀 찌우고 싶네요.
헨리 언니 말하는 톤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얼굴도 예쁘고. 묘하게 목소리가 귀에 익은데 대체 어디서 본 거지.
저는 배우진을 미리 알고봐서 후드티 입은 뒷태만 보고 짐작해버리는 바람에
미드 보다가 유명한 게스트배우 나오면 쟤 범인이구나 하는 거랑 똑같이 당했어요;;;
그리고, 헨리 역 이슬라 피셔는 “쇼퍼홀릭”의 그 처자에요. 푸후후~
아아아아! 그 여배우가 쇼파홀릭의 걔군요. 어쩐지 말투가 묘하게 익숙하다 했어요!
전 사실 스포일러를…속닥속닥.
음 어쩐지 성이 프랑코라 설마 했더니만…핏줄이었던겁니까….그리고 그는 계속 이런 역에…^^; 암튼 감독이 인크레더블 헐크 감독이기도 하니…헐크 한편 찍음 안될까요?
계속 이런 역…..형제가 함께 이렇게 되는 건가요. 캬캬캬캬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