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워낙 눈이 나쁘다보면
렌즈가 두꺼워지는지라
이제까지는 계속 유리를 사용했는데 말이죠
[플라스틱은 압축에 한계가 있거든요]
요즘엔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플라스직 압축률도 좋아졌다는
형부의 강력 추천이 있었고
플라스틱이라 무게가 가벼워졌으니
두꺼운 렌즈를 숨기거나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던
두꺼운 뿔테를 제발 지양하고
튼튼하고 얇은 테를 이용해보라는
강권에 못이겨
이번엔 렌즈와 테를 둘다 참신하게 바꿔보았더니만
누이가 보자마자 하는 말
“야, 너 눈 댑다 크다.”
훗. 훗. 훗.
그렇습니다!
저 도수의 안경을 쓰고도 ‘정상적인 눈크기’로 보이는 사람이 흔한 줄 아십니까, 우어어어어어!
전 사실 똘망똘망…시력이 나쁘니 그건 아니고
사슴같은 큰 눈의 소유자인 겁니다!!!
그치만 안경이 제 몸의 일부인지라 제 친누이도 그런 사실을 모른다는 게 참 서글픈 일이죠. 흐.
흠, 그런데 도수는 같은데 왜 예전이랑 다르게 보이는 거지.
역시 플라스틱이라 그런가?
아니면 눈과 렌즈 사이의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져서?
오.. 플라스틱렌즈로 바꿨구나~ 플라스틱이 유리보다 안 깨져서 훨 좋아. 나도 유리 렌즈 쓸 때 엄첨 깨먹다가 플라스틱으로 바꿨는데.. 좋았지.. 근데 이제 렌즈에 잔기스 안 가게 조심.. ^^
렌즈코딩이 열에 약하다고 하더라고. 예전에 툭하면 베개랑 전기장판 사이에 깔아놓고 막 그랬더니 렌즈에 어마어마하게 기스가 생겼었어.. ㅠ.ㅠ
역시 잔상처가 많이 나는군. ㅠ.ㅠ 나처럼 특히 덜렁거리는 인간한테는 쥐약인데, ㅠ.ㅠ 익, 베게랑 전기장판 사이에 끼워놓는 짓은 무서워서 못해! 안경은 소중하다굿!
렌즈에 따라 굴절률이나 렌즈 자체의 곡률이 달라서요…? 유리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뀌었으니 두께도 달라졌을 수 있고. 저는 안경 렌즈가 좀 커지기만해도 굴절률과 시야가 바뀌니까 이래저래 달라보이더라구요. 암튼 축하드림다 >_<
흠 확실히 두께가 더 두꺼워지긴 했지만. 감사감사. ^^*
오오 안경 바꾸셨군요!!! 번개해요. (……………….?)
지금쯤 만나고 계시겠군요. ㅠ.ㅠ 재미나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