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한번도 잡히지 않은 우리 선수단도
다른 나라 선수들과 스태프들처럼
환하게 웃고 떠들고 즐거워했었으면 좋겠다.
모든 짐을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아주 잠깐 비쳤던 딱딱한 얼굴로 태극기를 흔들던 아저씨들에게는 바라지 않으니.
선수들만이라도.
아니 왜 다른 나라 참가단은 나이성별 상관없이 활짝 웃으며
뒹굴고 즐기고 있는데
울 나라 사람들은 이번데 성적도 좋게 나왔으면서
저런 표정인거지.
카메라에 한번도 잡히지 않은 우리 선수단도
개막식을 봐도 폐막식을 봐도 아시아 선수들은 비추질 않더군요
진짜 어딜가도 좀 웃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폐막식 때 일본은 엄청 자주 비쳐줬어요. 중국도 좀 나왔고. 일본 선수단은 개막식 때 빠트린 게 미안해서인지 일부러 잡아주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니까요.
웃지를 않아서 안 찍어 준 거였군요. …읭?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했지요. 중간에 비친 태극기 손에 쥔 아저씨들이 너무 눈에 띄게 뚱한 표정이라.
표정이 안좋아서 카메라에 안나온건 아닌지 싶더라구요.ㅎㅎㅎㅎ
아니 평소엔 놀 건수가 없어서 안달난 사람들이 왜ㅎㅎ
다른 선수단들 얼굴을 보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