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하하핫, 결국 여기까지 오다니. ㅠ.ㅠ
친구가 한참 전에 어벤저스 관련해서 이런 리뷰를 알려줬지요.
다른 인물들 리뷰도 무지 재미있는데
호크아이를 설명하는 게 너무 웃겨서…원래 jerk였는데 지금은 무시무시하게 충성도 높은 팬덤이라니, 쿨럭.
여하튼 호기심이 일어서 말입니다.
그래, 하나만 손을 대보는 거야!!
마음을 굳히고는 코믹스 목록을 보는데 너무 많아서리 대체 뭘 손을 대야 하나 고민하던 끝에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얘를 골랐지요.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주인공들이 괴로워하는 걸 워낙 좋아하는 취향이라
제목과 짧은 설명을 보고는 “오오, 좋아!! 장님이 되어가는 사수라니, 너무 좋잖아!!”
고 달려들었는데
외려 내용이 클린트의 이제까지 과거를 좍 훑어주는 거라
초보용으로 딱이더라고요.
아마도 2010년 출간 시기도 그렇고 저처럼 영화관객들을 노린 듯 합니다.
그건 그렇고,
아무리 남자애들이 주요 타깃이라지만
이 놈의 애증어린 형제 좀 그만 내보내요.
이 친구도 알고보니 형제냐. ㅠ.ㅠ
게다가 말이죠,
이건 인터넷에서흰 가운 입은 건 토르 인간형인 도널드 블레이크
파란 옷은 당연히 캡틴 아메리카
초록색 셔츠를 입고 팔근육을 자랑하는 게 클린트.
……..야, 다 똑같이 생겼잖아.
아니, 설정상 셋 다 금발에 푸른 눈인 건 알겠지만 이건 좀 너무하잖소, 작화담당님아.
심지어 셋 다 사각턱……쿨럭.
아아, 울 나라도 미의 기준이 만만치 않지만 저쪽도 좀 상당하지 말입니다.
덧. 흠, 호크아이 설명을 보면 캡틴의 권위에 대항한다는 말이 빠지지가 않네요.
실제로 서부해안 어벤저스 팀을 결성해서 이끌었기도 하고.
허, 작가들이 써먹을 게 많아서 사랑받는 타입인가.
이거 점점 더 흥미로워지네.
덧2. 그건 그렇고, 호크아이 코스튬은 어딘가 울버린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솔직히 좀 아니올시다인데, 가면 벗은 클린트는 참 잘생기긴 했습니다. 인기 좋은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으힛.
블로그에 남겨주신 덧글 읽었습니다. 수요일 퇴근시간 이후면 괜찮을 것 같아요. 회사가 구로디지털단지고 집이 홍제동이라 말씀하신 신도림-홍대 구간이면 동선 안쪽이고 해서, 움직이는 데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그런데 홍대면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인가요? 아침까지 수요일 예매분이 안 떴었는데,조금전에 확인해 보니 말씀하신 7시 언저리 시간대로 1관 18시 45분, 4관 20시 15분 두가지가 떴네요.(둘다 디지털입니다)
일단 회사에서 돌발상황이 생길 것 같진 않으니 수요일 저녁은 다른 일정 잡지 않고 있겠습니다. 생각해 보시고 편하신 쪽으로 잡아서 알려주시면 제가 예매를 해 볼게요. 무리하진 마시고요^^
(혹시 덧글로 이야기하기 애매하시면 011-9486-7940으로 문자나 전화 주셔도 됩니다)
남겨주신 덧글 읽었습니다. 말씀처럼 8시 신도림이 딱 좋겠구나 했는데, 골드 클래스더라구요. (전 이용해 본 적이 없는데 좌석 30석에 음식과 음료도 마시고 뭐 그런 서비스인가봐요)
그래서 신촌 메가박스 7시 40분 G열11/12, 홍대 롯데시네마 8시 15분 F열 08/09로 일단 두자리씩 예매부터 해 두었습니다. 어느쪽이든 시간대가 느긋하게 저녁이라도 먹고 들어갈 계제는 아닌 것 같네요.
간단하게 요기라도 하고 관람한다면 홍대쪽,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나온 뒤 간단한 저녁이나 차라도 함께 하실 수 있다면 신촌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떠신지요? 전 어느쪽이든 상관없으니 하나 선택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영화 본 뒤에 뭘 잠깐만 해도 늦은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아무래도 루크스카이님이 조금이라도 편하신 쪽으로 잡았으면 해요. (아, 그리고 혹시 좌석에 대해서도 선호하시는 위치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인터넷 예매/취소가 용이하니 이런 건 편리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