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갔다가
밥먹을 곳을 찾아 기웃거리던 도중
지난번에 문을 열었다던 알라딘 중고서점을 발견했습니다.
이왕 시간도 남는 거 들어가볼까
하고 계단을 내려가보았어요.
조용하고 깔끔하더군요.
신간코너와 ‘오늘 들어온 책들’에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온 애들도 많았고
판타지 서적 쪽은
묘하게 몇몇 책들만 숫자가 많아서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만.
그리고 추리! 추리는 왜 그렇게 코너가 작은데!!!!!!
다들 추리소설은 손에 쥐고 안 놓고 있는 거야??
절판코너에 ‘파괴된 사나이’와 ‘타이거 타이거’가 쌓여 있어서 놀랐습니다.
걔네들은 오히려 이제 구하기가 쉬워진 것 같아요.
곧 영화로 개봉할 ‘헝거게임’이 있어
한참 고민하긴 했는데
그 전에 새로 연 마포도서관에 들르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냥 나왔다지요.
대신에 노리고 있던 로마 서브 로사 1권을 발견하고 냉큼 집어왔습니다.
이거 분명 뒷권도 사고싶어질텐데, 흐윽.
저도 빨리 집에 있는 애들을 몇 개 가져다 팔아야할텐데 말입니다. ㅠ,ㅠ
홍대에서 신촌 가기가 묘하게 애매해서
자주 갈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생각나면 들를, 대단히 편리한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북오프와 알라딘을 한큐에 들를 수 있다! 라며 좋아하고있는 1人 (교통비가 오르다보니 그게 꽤 민감하게 느껴지더군요 OTL)
하긴 가깝긴 가깝죠. ^^* 단 체력이 따라줄 때에만..ㅠ.ㅠ 요즘 교통비 중요합니다, 흙흙.
오,저도 지나가면서 한번 흘긋 봤는데, 입구부터 깔끔해 보이더라구요. 집에 쓸데없는 책 몇권 갖다 팔아야겠어요. 헤헤
전 몇 권은 자기네 매장에 너무 많다고 퇴짜맞았어요. 그런 것도 미리 살펴보고 가봐야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