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
1년동안 제작진은
그렇게 난리를 쳤나 보다.
정말로 애들이 약먹고 만들었나. -_-;;;;
아놔, 그러니 1, 2편이 기대에 비해 그렇게 싱겁게 느껴졌지.
아주 그냥 온 기운을 여기 다 쏟아붓고 하얗게 불태웠구만.
흠, 사실 1, 2편에서 마음에 안들었던 건
사건의 내막이 국가단위로 커졌다는 데 있었는데
[아무리 홈즈가 원래 높은 분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해도 이건 좀]
그게 다 마이크로프트를 물먹이려고 한 짓이었단 말인가!
개티스 씨, 당신 그런 취급 받고도 정말 괜찮은 거야? 엉엉
어쩐지 앞부분에 셜록을 너무 띄워준다 그랬어, 쳇.
원래 전면에 나서서 사건 해결하고 선물 받고 어쩌고 하는 놈이 아는데. -_-;;
네놈의 경찰 고문 직책은 어차피 레스트레이드를 승진시켜주기 위한 것이거늘!!
덧. 1. 모리아티와의 독대 장면에서 셜록 목소리 톤, 으억. ㅠ.ㅠ
정말이지 베네딕트 군, 2시즌 연기는 사람 비명소리 나오게 만들어, 아악!!!!
덧2. 우리 불쌍한 존. 엉엉엉, 우리 존 어쩔거야, 엉엉엉.
진짜 영국산 불독같이 충성스러운 우리 조니. ㅠ.ㅠ
나중에 짜잔 하고 나타났을 때 존의 그 분노를 어찌 감당할 거냐, 셜록아.
엉엉엉, 존 그때 한 방 날리는 걸로는 부족하니 자근자근 밟아줘야 한다, 응? ㅠ.ㅠ
아무리 네가 천사라 한들 그동안 맘고생한 걸 생각해야해!
덧3. 이번 화는 몰리의 대활약이로다. 어쩐지 아가씨 점점 더 예뻐진다고 했어.
마지막 열쇠 역할로 몰리를 선택하다니, 셜록 이 무서운 놈.
덧4. …모리아티 목소리 적응 안돼. -_-;; 보는 내내 머릿속에서는 저절로 강수진 짐더게이 목소리로 더빙되어 들려서 죽는 줄 알았다. 아아, 2주일만 참으면 정말로 그 옥상장면에서 강수진 씨 연기로 들을 수 있겠구나. 기쁘다, KBS 오셨네. 만팬들 맞으라. ㅠ.ㅠ
덧5. 말 그대로 ‘셜록 홈즈’를 죽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 ‘제임스 모리어티’에 100퍼센트 충실하도다.
덧6. 그러니까 결국 영국 애들도 ‘레스트레이드’냐 ‘레스트라드’냐를 놓고 아직까지 설전을 벌이고 있다는 게 사실? 캬캬캬캬캬. a에 강세 넣어서 길게 뺀 그 발음이 참 섹시하긴 하지만. >.<
2시즌을 어디서 봐야 하나 했더니
2월달에 2,3,4일 연속으로 해준다고 하더군요
놓치지 않겠어요~
저도 고대하고 있습니다!!
비록 3일에 약속이 있어서 평소랑 달리 제발 늦게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요. ㅠ.ㅠ
ㅋㅋㅋ짐더게잌ㅋㅋㅋ 아 저는 이번 셜록에서 젤 맘에 드는게 모리어티랑 마이크로프트 예요ㅠㅠ 모리어티 진짜 그 말투며 목소리랑 표정이 진짜 상 또라이ㅎㅎㅎ 레스트레이드도 그렇고 갈수록 주변인물들이 매력적이예요. 셜록은 갈수록 너무 제멋대로고 신경질적이라 좀 질리는 감이 있드라구요. 게다가 이제 마틴은ㅋㅋㅋ소파에 앉아있는거며 돌아다니는거며 아무리 봐도 존 왓슨으로 안보이고 빌보베긴스로 보여서 몰입하기 힘들었어요.크흨ㅋㅋㅋ
전 마이크로프트를 셜록보다 한 수 위로 보는지라(사실 원전에서도 그렇고) BBC 셜록을 보고는 처음엔 열광했는데 이번 2시즌에선 제작진들에게 화내고 있어요. 셜록을 띄우기 위해 마이크로프트에게 그런 실수를 덮어씌우다니 이 나쁜 놈들아!! 그러면서요. 쳇, 항상 그렇죠. ㅠ.ㅠ 레스트레이드는 루퍼트가 캐스팅됬대서 이자식들 노렸구나! 싶더라고요. >.< 미중년(사실은 '쥐'를 닮은 것 같이 생긴 남자) 레스트레이드라니, 엄마야!! 아아, 마틴 아저씨는 진짜 너무 빌보예요. ㅠ.ㅠ 물론 존 왓슨으로도 훌륭했고요. 크흙, 게다가 개인적으로도 성격 너무 좋아요, 와하하하하하핫.
라혠바흐를 보고 나니 벨그라뱌의 무리수까지 다(는 아니지만 대충) 이해가 되더라고요. 왜 1시즌하고 2시즌 사이에 캐릭터의 갭이 그렇게 커졌는지.
아아 우리 존 ㅠㅠㅠㅠㅠㅠ 정말 군인 존 왓슨 차렷하고 무덤가 떠나가는데 전 눈물 줄줄 흘리고 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벨그라바는 셜록이 아니라 아이린에게 불만이라 역시 작가들을 용서할 수 없어요! 그 사람들 의도야 2편에서 대충 눈치채서…그건 그렇고 이 사람들 정말 말 그대로 ‘셜록’ 빠돌이더군요. 쳇. ㅠ.ㅠ 전 이번에는 좀 살아있는 조연들을 보나 했더니만 엉엉어 살리기는 살렸는데 다들 허당으로 살렸어요, 크흙. 건 그렇고 진짜 조온……….ㅠ.ㅠ
이상하게, 아이린이라는 캐릭터한테 불만이라는 얘기를 요만큼만 꺼내도 많은 사람들이(정말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넌 셜존 분자지? 모든 걸 호모게이화시키다 보니까 여자 캐릭터를 싫어하는 거야!’라는 반응이.. 아니 그걸 떠나서 아이린이 이렇게 나오는 게 싫어, 어쩌고 설명해도 ‘여자 캐릭터를 싫어한다’는 걸로 낙인찍혀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전 요즘 아이린 얘기는 아예 안 꺼냅니다…….ㅠㅠ
이런 거 저런 거 싫어서 혼자 팬질하는데도 결국은 또 의도치 않게 팬덤하고 엮이게 되니 엉엉.
덧) 아이린이 ‘버진’이라고 말한 거나, 마이크로프트가 ‘네가 어떻게 알겠어?’ 같은 대사를 날린 걸 두고 보면, 루크스카이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과연 셜록은 정말로 육체적인 버진일까요, 사실은 아닌데 함축적인 의미가 그렇다는 걸까요?
전 제작진들도 쭉 말해 오고, 베네딕도 그렇다고 하고, 제 생각에도 셜록이 asexual인 걸로 생각해서 숫총각 셜록이라고 보는데(픽에서야 능수능란한 걸 주로 보지만) 그것도 요즘 함부로 말하면 까이더군요. 셜록이 너무 메이저 팬덤이 됐어요. 이래 저래 혼자 팬질해야…ㅠㅠ
아니, 그게 무슨 소립니까?!?! 그런 사람들과 같이 다니지 마세요!! 셜록 2시즌은 정말 철두철미하게 셜록한테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요. [심지어 존까지도 버렸는걸요.] 작가들이 지나치게 셜록 빠돌이라서 저희같은 조연도! 원작의 사랑스러운 조연들도!를 부르짖던 이들을 좌절하게 만들었건만. 이것들이 마이크로프트도 레스트레이드도 아이린도 허드슨 부인도 ‘비중’만 늘려놓고 그 장치들을 그 인물만의 독특한 특징을 살리거나 하는 게 아니라 모조리, 무조건, 하나도 빠짐없이, 셜록의 변화를 강조하는 데에다가만 써먹었다고요!! 전 모리어티를 그렇게 써먹은 건 아무렇지도 않아요. 어차피 모리는 원래 그런 캐릭터니까. 하지만 아이린으은!! ㅠ.ㅠ 흑흑흑흑흑흑흑흑흑, 저게 뭐야아…소리가 절로 나왔단 말입니다아. 게다가 아이린은 절대 이기적인 캐릭터일 수가 없는데 – 원작에서 딴 남자랑 결혼하는 게 얼마나 멋진가요!! 게다가 그 남자를 지키기 위해서 사진도 지키는 것이거늘!! ㅠ.ㅠ – 이놈의 게이 작가들이 자기들이 생각하는 팜므파탈의 전형으로 만들어놨어요! 아 촌스러워서 정말. ㅠ.ㅠ 이건 아무리봐도 핸드폰 암호부터 생각해 내고 대본을 뒤에서부터 거꾸로 쓴 게 틀림없다니까요. 아이린의 매력은 셜록에게 관심없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에 있거늘 이놈의 작가들이!! 쳇쳇쳇. 제 신뢰를 한 바가지 잃었습니다 , 이 자식들.
아, 저도 셜록이 “무성”이라는 데에는 대체로 동감이지만 말 그대로 육체적인 버진은 아닐 것 같슴다. 학창시절에 감정은 배제하고 단순히 가설을 확인해본다는 입장에서 양쪽 성 다 육체적 접촉 정도는 실험해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적어도 그 점에 있어서 글이나 영상만 보고는 ‘훗, 이런 건 보기만 해도 다 알아’라고 넘어가진 않았을 것 같거든요. 다만 무지막지 간단하고 스스로 좋아하지 않는 실험이다 보니 한번으로 끝, 그것도 대충 하다가 말거나 하기도 했을 것 같고. ^^* ….그 실험 대상에게 조의를…쿨럭
우와 긴 긴 답글 고맙습니다. 쪼매 기분이 풀리네요. 어쨌든 중요한 건 ㅠㅠ 뭔가 이 2시리즈에 대한 불만을 조금이라도 얘기할라치면 ‘기껏 고생해서 만들어 줬는데 고마워는 못할 망정 불평불만이라니!’라고 알차게 면박당하게 돼서;ㅅ; 좀 서러웠거든요. 우엥.
루크스카이님 말씀하신 고 내용(셜록의 학창시절 실험)이 팬픽계의 패논..(패논이 맞던가요? 팬픽의 캐논)입니다요 껄껄껄. 🙂 그런데도 불구하고 숫총각 셜록이 끌리는 저는………..*-ㅁ-*
아닙니다요. 저도 이런 불평을 할 건덕지가 필요했어요. 흐흐.
아니, 아무리 그래도 시청자가 “만들어준 것만도 황송”이라 느껴야하는 건 아니죠. 취향이 다 다르니 느끼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다른 게 당연하고요. 게다가 기대치가 올라간 것도 있겠죠, 물론. ^^* 저 같은 경우는 특히 이미1시즌 3부작으로도 이미 마무리를 본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던지라 그 뒤가 나와주면 좋은 거고 안나와도 상관없고 모드여서 딱히 닥치고 찬양할 이유도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팬들이 그렇게 끝내면 어캬!! 를 울부짖는 게 잘 이해가 안갔어요. 어차피 셜록 홈즈 스토리를 따라갈테고 수영장 씬이 라이헨바흐 폭포의 변주곡이니 굳이 뒷 이야기를 알 필요가 없다고 여겼거든요.
억, 저게 팬들 캐논이어요? 역시 사람들 생각하는 건 다 비슷하구만요. 본능적으로 끌리는 걸 어쩌겠습니까!. 과감히 그 길로 가셔야지요!! 꺄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