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정상에 가까운 오른쪽 눈의 맹점이 불어나고 있다.
다시 말해 오른쪽에서 차가 접근하면 발견하지 못하고 치어죽을 확률이 늘어나고 있단 소리되시겠다.
증상이라는 것은 슬금슬금 기어오는 법이라서
그 전까지는 눈치채지 못하다가 임계점을 넘어서는 순간
당황하게 된다.
시야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서
텍스트를 집중해서 보지 못할 정도로 집중력에 문제가 발생했고
때문에 일할 때 무의식적으로 이를 더욱 악물게 되었으며
머리와 눈과 얼굴 전체와 어깨가 피곤하다.
더불어 전체적으로 시야가 뿌연 것으로 보아
1) 백내장이 급속도로 진행중이거나
2) 맹점으로 인해 난시가 악화중이다.
아무래도 원인은 혈액순환에 있는 것 같은데
몇달 전부터 찬물로 설거지를 할 때마다 손끝 저림을 느끼고 있고
아침에 기상하기가 현저하게 어려우며
오늘은 하루종일 몸이 움직이지 않아 바닥에 붙어 있었다.
이 무기력한 느낌은 경험한 이들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신경 하나하나가 저릿저릿함으로 이어져 있는 물먹은 솜.
근 한달 남짓 급격한 상태 악화에 대해 아무리 궁리해봐도 찾아낼 수 있는 변화라고는
더위와 에어콘 뿐인데…
제길, 죽갔구만.
한 달 전에 정기검사를 다녀왔고 당시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으니
다음 예약은 12월인데,
예약을 안하고 대학병원에 찾아가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이미 대답을 알고 있잖아.
1) 스트레스 그만 받으세요
2) 카페인 줄이시고 운동하세요
아, 네.
역시 밤마다 침대 위에서 누워 자전거밟기 하는 것만으론 부족하겠지, 흑흑.
일단 할 일은 한 가지지.
냉정하게. 우울해하지 말 것.
무리하지 말것.
….흠.. 잠시 쉬는 건 어때?
잠시 직장 쉰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주치의 선생님 있을텐데 진료예약 잡고 병원 가봐…ㅠㅠ
여름은 잔인한 달…..
끄응, 지금 미려 있는 책이 두권인데, 하긴 내가 안되더라도 어떻게든 되긴 하겠지. 회사니까. 그건 그렇고, 문제는 내 생각에 진료가 문제가 아니라 12월에 예약되어 있는 ‘검사’들을 다 해봐야 할 듯. 병원에 전화하는 게 좀 골치아픈 일이 되겠어.
;ㅅ; … 아니 그런 일이요!!!! 얼릉 병원 가시어요. ㅠㅠㅠㅠㅠㅠ 몸은 한 번 깨꼬닥하면 정말 회복이 어렵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
가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에전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의사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더라고요. 진짜 딱 저 위에 써진 말 뿐이었어요. 여기서 더 바꿀 약도 없고…정말 보조 영양제를 먹는 정도일까요.
흠..예약을 새로 하고 대학병원에 가시면 어떤가요? 아니면 12월 예약을 당긴다던가.. 한달전에 별일이 없었지만 증상을 자각한다는건 심각할 수 있으니까요 ㅠ_ㅠ 으음. 일시적인거라면…약이라던가 그런건 없는건가요. 잘 모르는 쪽이라..흠..
ㅠㅠ 잠시 일을 쉬시는것도 좋을 듯..
아니면 사장한테 진단서를 들이밀며 일 좀 줄여달라고오오…;ㅁ;
음, 검사 예약을 앞당길 수 있는지 그쪽하고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 더 쉬운 방법은 일단 진료를 받고 의사랑 상의해서 검사 날짜를 앞당기고 다시 진료를 받는 건데, 그리되면 절차가 너무 복잡해진단 말이야, 쩝. 후후후후, 약 같은 건 없어유. 이거 불치병이라니까. 일이야, 일단 진단이 나와봐야 사장한테 뭐라고 할 수 있는지라. ㅠ.ㅠ
누, 누나!!! ㅠ_ㅠ
지속적인 찬바람에 의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겼을지도 모르겠군요. 정말, 잠시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을 타이밍일 듯해요. 이미 잘 알고 계시다시피,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에어컨은 항상 틀던 거잖아? 혹시 비가 문제일까..라는 생각도 해 봤어. 내가 원래 신체적으로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너무 오래 비가 와서 기압이 너무 떨어진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 그치만 문제는 쉰다고 해서 호전되는 건 또 아니라는 거지. 흐흐흐흐. 난감하군, 정말.
안과질환쪽에 아는게 없어서 안타깝네요. 역시 좀 쉬시면서 건강관리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병원 다니시는 중이니 관리방법이나 약 같은 거 잘알고 계실 것 같긴한데, 혹시 캔씨 안약 들어보셨나요? 잘은 몰라도 그쪽으로 효과가 괜찮다고 하던데, 원래 사람용인데 반려동물들한테도 사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즈이집 개 보조제 찾다가 발견한 정보인데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싶어 얘기해봅니다. 부디 호전되셨음 좋겠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 지금도 보조약을 두 개나 먹고 있긴 해요. 문제는 나이가 젊다 보니 의사선생도 처방하는 것 빼고는 다른 약을 그리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시진 않더라고요. 제가 밀고 나가기라도 해야 하는걸까요, 끄응.
커피, 녹차 등등은 혈액순환에 매우 안 좋죠. 그치만 카페인 없이 일할 순 없고~ㅠㅠ 오메가3라도 열심히 드셔요.
눈은 회복이 어려운 기관이 아니던가요. 어여 병원 가세요. 안식월이라 생각하시고 좀 쉬시면 좋겠어요. 쉬는 것만큼 현대인에게 좋은 처방은 없는 것 같아요.
제 말이 말입니다! 그래도 하루 두 잔에서 하루 한 잔으로 줄였는데, 흑흑.
제 상황에서는 한 번 죽으면 그냥 끝장이지요. 회복은 꿈도 안 꿉니다. 될 수 있으면 적응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지요. 일단 심각하게 병원측과 함께 고민해봐야겠습니다.
허어억!!! 거, 건강 챙기세요. 이런. 안과라도 먼저 가보시면…? 일단 쉬셔야 할 것 같은데요 당장 억지로 일하시기보다는 ㅠ_ㅠ
일단 안과에 검사날짜부터 받으려고요. 어휴, 병원 원무과랑 이야기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갑갑하네요. 진단이 나온 뒤에 정말 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볼까 생각 중입니다.
헉. 아니 이게 무슨! ;ㅁ; 정말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신지.
좀 다르지만 쇤네도 엊그제 치과에서 2시간 동안 입 벌리고 치료 받고 집에 와서는 그냥 뻗었거든요. 어지럽고 빙글거려서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더라고요. 요즘 빈혈치료제도 잘 먹었는데 갑자기 이러는 건 치과 스트레스뿐이다, 라고 결론을..
그러니까 쉬셔야 하는데;ㅅ;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죠.
요즘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죽을 지경입니다. 햇빛이 너무 안 보여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이 정도면 멀쩡한 사람도 우울증 걸리기 십상인 기후니. 전 온 몸에 납덩이를 매달아 놓은 것 같더군요. 게다가 요즘 몇 주일 째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팔다리가 저려요. 이걸 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ㅠ,ㅠ
아우, 그저 읽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답답하고 안쓰러워서 그저 아프지 마세요~ ㅠ ㅠ라고밖에 할 말이 없는 게 안타깝습니다. 전 그림으로 밥벌이를 하다 보니 눈에 관한 말씀은 유난히 크게 다가와서 제가 다 겁이 나네요. 빨리 검사받으시고, 치료할 게 있다면 빨리 치료해서 빨리 건강한 생활 하시길 바래요.
저도 지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라지요. 저도 눈으로 밥 벌어먹는 처지인지라. 정말이지 심각하게 제2의 특기라도 개발해야 하지 않나 고민중입니다. 문제는 이게 치료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그냥 억누르고 있던 거 뿐이거든요. 즉 운이 좋으면 현상유지인거고 운이 나쁘면 언젠가 진행될 일이었다는 거죠.
으, 생각을 하면 할수록 우울해져서 될 수 있으면 생각을 안하려 드는 버릇이 다시 도지고 있습니다.
루..루크스카이님. 이게 무슨일입니까; ㅠ.ㅠ
일시적인 문제였으면 좋겠네요. 기압이라는게 의외로 몸에 큰 작용을 하는지라 비때문이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날이 좋아지면 괜찮아지면 좋을텐데요..
혈액순환에는 108배가 좀 좋은데요.. (운동중에서 머리가 땅에 닿는 몇안되는 운동이죠) 집에서 조금씩 해보시면 어떠세요? 처음에는 10배로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10배씩 늘려가면 됩니다. 이게 은근 혈액순환과 건강에 좋습니다. 여름에 하면 땀으로 샤워를 해야하지만 익숙해지면 108배를 하는데 15분이 안걸려요.
일단 병원에는 빨리 가보시구요.. 아프지마세요 T-T
아하하하,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ㅠ.ㅠ 저도 빨리 병원에 가고 싶은데 그놈의 의사선생님이 월말까지 예약이 꽉 잡혀있다고 그래서..엉엉, 저도 불안해요.
오, 108배, 좋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하는 건 많이 봤지만 제대로 하는 건 본 적이 없어서 인터넷이라도 찾아봐야 하려나요. 으, 조만간 진짜 시작해봐야겠어요. 집이 좁아서 침대나 문을 보고 해야할 것 같긴 하지만요. ^^*
108배 동영상은 제법 많을꺼구요 안어렵습니다. 처음부터 많이 하지 마세요. 첫날 10배 하고 5분 쉬고 10배 하고 5분 쉬고 10배 하고 5분정도 쉬시고 (시작은 2~30배가 좋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허벅지가 당기거나 하지 않으면 15배 5분쉬고 15배 그렇게 해보시고 허벅지가 당기고 아프면 현상유지 하시다가 다리가 안아프면 조금씩 늘려서하시면 되요. 처음부터 108개 채우려고 하지 마시구요 중간에 쉬어도 운동효과가 있습니다. 108배를 끊어지지 않게 계속하면 15분 ~ 20분 정도 걸리는데요 겨울에도 땀이날정도로 좋습니다. 적극추천합니다!
어제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는데 자세와 호흡 신경쓰느라 더 힘든 것 같네요. 일단 15배 정도는 무리가 없어서 한 30개 했어요. 그 이상은 더워서리. ㅠ.ㅠ 영상에 나온 스님이 사용하시던 방석이 탐아서 침을리는 중입니다. ^^*
어여 병원에 가보세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니 일을 잠시 쉬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아흐… 아프지 마세요 ㅜㅜ
오늘 아침 일단 안압만 재고 왔는데…아하하하하하하하하! 제게 있어 위험치를 넘어섰어요.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선고를 땅땅! 받은 셈입니다. 평소보다 수치가 한 4정도 올라갔으니. ㅠ.ㅠ 그런데 원인을 알 수가 없군요. 아, 진짜 우울해요. 일을 쉬려면 사실 지금 당장 쉬어야 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