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헤드라인] 드라마 ‘태왕사신기’ VS 만화 ‘바람의 나라’

[펌] [헤드라인] 드라마 ‘태왕사신기’ VS 만화 ‘바람의 나라’
미샤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약간 미흡하긴 하지만 그나마 이제까지 나온 기사 가운데 우리쪽 상황을 가장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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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헤드라인] 드라마 ‘태왕사신기’ VS 만화 ‘바람의 나라’

김종학 프로덕션이 오는 12월 방영을 목표로 기획하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비, 이병헌, 장동건 등의 스타급 배우들이 광개토대왕 역으로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몇몇 네티즌들은 ‘누가 주연이냐’ 보다 ‘바람의 나라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구려 광개토 대왕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무협판타지사극 ‘태왕시신기’는 ‘모래시계’의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함께 준비하고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중순 제작발표회를 가진 ‘태왕사신기’는 초기부터 삐거덕거리기 시작했다. 극의 구성이 만화가 김진의 작품 ‘바람의 나라’와 매우 흡사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의혹은 만화가 김진의 공식 팬클럽 카페와 ‘무단 도용 대응 카페(http://cafe.daum.net/savebaram)를 중심으로 불거져 나왔다. 카페 회원들은 ‘태왕사신기’는 ‘바람의 나라’를 표절 및 도용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예전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풀하우스’는 원수연 작가의 ‘풀하우스’와는 다른 이야기를 지녔으나 만화의 가장 큰 설정을 차용했기 때문에 만화 원작에 저작권료를 지불했었다. 이에 ‘바람의 나라’ 팬들은 ‘태왕사신기’ 시놉시스에 드러난 인물들의 대략적인 설정, 성격, 관계 등이 ‘바람의 나라’와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하며 마땅히 만화에 저작권료를 지불하라고 주장했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인간 형태의 4신수(백호, 청룡, 주작, 현무)에 대한 설정은 작가 김진의 고유 설정이다. ‘왕의 권위와 증표인 신수’는 ‘바람의 나라’에서 시작된 것인데 이 4신수가 ‘태왕사신기’에 그대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또, ‘태왕사신기’의 결말은 만화 ‘바람의 나라’와 마찬가지로 무휼이 도달하지 못했던 신시를 광개토대왕이 이룬다는 것.

카페 회원들에 따르면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제작발표회 이전에 작가 김진을 찾아왔었다. 그러나 당시 ‘바람의 나라’를 드라마화 하기 위해 KBS와 협의 중이었던 작가 김진은 김종학 프로덕션으로부터 ‘바람의 나라’ 이야기 및 소재를 쓰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한다. 이날이 지난해 9월 12일로, 김종학 프로덕션은 이틀 후인 14일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바람의 나라’ 팬들은 ‘기획안만이 결정된 작품을 어떻게 그처럼 급하게 제작발표 할 수 있느냐’며 ‘작가 김진 보다 한발 먼저 발표를 함으로써 고구려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선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시했다. 만일 ‘태왕사신기’가 이대로 방영되면 KBS가 제작키로 한 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태왕사신기’의 아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바람의 나라’ 팬들은 ‘엄연히 원작이 있고 그 원작을 바탕으로 작가가 집필한 소설이 있으며, 이미 한국 온라인 게임의 고전이 되어 버린 게임 ‘바람의 나라’ 까지 두고 있는데 합의 없이 ‘태왕사신기’를 제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며 김종학 프로덕션에 항의하고 있다. 그러나 김진 측과 ‘바람의 나라’ 팬들은 아직까지 프로덕션 측의 해명이나 설명을 듣지 못한 상태이다.

고구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편만화 ‘바람의 나라’는 지난 92년 시작된 이래 게임, 뮤지컬, 소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로 전환된 작품이다. ‘태왕사신기’의 작가 송지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람의 나라 몇 권을 봤으나 어려운 내용으로 끝까지 보기를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바람의 나라’ 팬들은 작가가 ‘바람의 나라’의 설정 및 구성을 표절 및 도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도 지적했다.

‘태왕사신기’를 눈여겨보고 있는 네티즌들도 이 점을 기억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만일 이대로 태왕사신기가 방영되면 문제가 커질 것’이라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손영숙 son@dcinside.com

출처: 디시인사이드>디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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