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대 앞에서 대동강 맥주를 먹었습니다.
홍대 앞에서 먹은 녀석과 생김새도, 맛도, 도수도 다르더군요. 하긴 한 가지 종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한 제가 너무 단순했는지도. 게다가 커다랗게 ‘2’자가 쓰여 있어요.
2. 가게에서 안주를 팔지 않는 고로 수제 햄버거도 먹었습니다.
양이 더럽게 많아요…..아니, 뭐 전 좋았지만요. 무엇보다 고기는 두터운데 빵은 보일락말락 얇다는 사실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
그건 그렇고, 홍대에서 대동강맥주 파는 집이나 설대에서 대동강 맥주 파는 집이나 가게 이름이 묘하게 비슷하더군요. 뭔가 협약이라도 맺었나.
2. 집앞 슈퍼에서 이런 걸 발견했어요.
해물떡찜 맛도 있었고, 으음 한 가지 더 있었는데.
여하튼 무척 편리해보여서 집에 한 봉지 들고 왔습니다.
재료는 냉장고 안에서 꺼낸 ‘치킨 남은 것’과 묵은 김치와 김.
맛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만, 그냥 먹을만할 뿐이지 ‘오오, 이거 꽤 마음에 들어’ 수준은 아니네요.
편리하긴 한데, 흠. 역시 제 볶음밥 재료가 너무 초라해서일까요.
……하지만 달걀을 살 수가 없었다고요. -_-;;
3. 아무래도, 콩쥐에게 호박방석을 사줘야 할 모양입니다.
그런데 쇼핑몰을 들여다봐도 애가 어떤 종류를 좋아할지 감이 안오는군요, 끄응.
햄버거의 패티 두께가 아주 우월하군요!! O_o 맛있었겠습니다. 🙂
그나저나 저는 콩쥐보다 콩쥐 뒤에 쌓여있는 책tower와 이중으로 꼳아도 튀어나온 책들이 눈에 먼저… 콩쥐가 돌아다니다가 우르르~붕괴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나요?(웃음)
짐에 들어오면 저게 와르르 무너져 있을 때가 간혹 있지. ^^* 사실 평소에 가끔 내가 발로 건드려 무너지기도 하고.
대동강 2는 어때요?
탄산이 많고, 도수가 약하고. 1하고 많이 달라.
수제 햄버거, 딱 딘희 스타일로 보이는군요 ;;;;;;;;; 진짜 두껍습니다. -_-;;;
빵도 두껍고 패티도 두꺼운 것 보다 빵이 얇고 패티가 두꺼우니 정말 좋더라고요. 사실 며칠 안 지났는데 벌써부터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아흑. 왜 울집 근처나 홍대에는 저런 게 없는 걸까요. ㅠ.ㅠ
버거님이 크고 아름다우십니다!!
그리고 맛납니다!!!
우리 룐사마는 제 무릎방석을 제일 좋아합니다~ ㅎㅎ!
으악! 이것은 염장!!!! 콩쥐는 절대 제 무릎에 올라오지 않습니다. 흑흑. 손은 좋아하는데 다른 곳이 닿는 건 싫어하더라고요, 흑흑흑.
호박방석 좋은데 ㅋㅋㅋ 그보단 안으로 움푹 들어간 방석을 추천하오. 냥이님들은 어딘가 들어가서 동그랗게 말고자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시는듯해ㅋㅋㅋ 울집 냥이도 상자안에 들어가서 자는거 엄청 좋아하고(거기에 수건만 깔아줘도 만세오케이임) 내 지인네 냥이는 대야를 글케 사랑하시더라고 흐흐흐~
응? 그게 호박방석 아니었어? 내가 바라는 모양의 방석이 있긴 한데 확실히 쇼핑몰에서는 찾기가 힘들다. ㅠ.ㅠ 왜 항상 완벽한 물건은 없는 걸까.
콩쥐는 잘 때는 어디 들어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 상자는 주로 놀이용. ^^*
햄버거 안 먹어본 지 1년은 넘은 듯한데 땡기네요. 염장이십니다.ㅎ
호박방석은 집사님들이 만들어쓰는 것 아닌가요? 기성품은 없을 거예요. 가끔 여러 개 만들어서 블로그나 카페 통해서 판매하기도 해요. 저는 라탄하우스에 방석을 넣어줬더니 그 안에서 애들이 꼭 껴안고 자요.
으악, 만들어야 하는 건가요? 만들어야 합니까? ㅠ,ㅠ 말도 안돼요. 손이 곰손인 집사들은 어쩌라고요, 엉엉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