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헌책방에서 구한 “에누마 엘리시(E2)”를 다시 읽으면서
[젠장, 1~4권을 하나 더 구했어. ㅠ.ㅠ 이건 또 어떻게 처분하지.]
기억났다.
10년 전에도 이거 마지막 읽으면서
“뭐야!!! 이 뒤는!!!!그 많은 복선은!!! 이 많은 인물들과 비밀은!!!!! 과거는!!!!!”
절규했더랬지, 참. -_-;;;;;
아무리 기억력이 젬병이라지만.
반지의 제왕 동인질 때 차마 검천님한테
“님!!!! 제발 E2 뒷이야기 축약본이라도!!! ㅠ.ㅠ 스토리 전개라도 귀띔을!!!!”
같은 짓을 할 수는 없어 걍 과거는 과거로 남기고 포기했었지 ㅜ.ㅜ
지금도 바쁘게 다른 글 쓰시는 분에게 차마 들이댈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묻어놓았지. ㅠ.ㅠ
이힝, 마르두크….아놔 갑자기 그 때 그 시절의 애정이 파도처럼 밀려오네.
덧. 저는 뒷편 ‘이슈타르’도 못봤음다. ㅠ.ㅠ 그게 있다는 걸 알았을 땐 이미 늦어 있었다고요. 흑.
덧2. 옛날에 통신연재되던 판타지 소설들이 급 땡기네요, 끄응. 내가 심지어 ‘가즈나이트’를 그리워하는 날이 올 줄이야. -_-;;; 하긴 지크가 좀 귀엽긴 했지. 훗.
가즈나이트는 출판된건못봤고 연재될때봤는데…. 재밌잖아요!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과 탐그루를 참 좋아했는데 말입죠 ~ 그…출판 공지 뜨면 갈무리하느라 허둥허둥했던 기억이 나네요~ >_<
난 리오와 바이칼만 없었더라면 좋았을 텐데….파여서리. 아, 옥스타칼니스와 탐그루 좋았지. ㅠ.ㅠ 그땐 참 작품들이 골고루 나왔더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