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1. 오락가락하는 날씨 때문에 제 건강상태도 같이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나름 신경쓰고 있는데도 아침이면 머리와 눈이 미묘하게 안 좋네요. 기분도 바닥이고.
지금은 쓰러질 수도 없는지라 1주일만 어케든 버텨보자고 다짐 중입니다.
뭐, 어케든 되겠죠. 설마 죽겠습니까.
낙관주의는 내 친구.
젠장.
2. 이번 주말에 빨래하다가
한 철 밖에 안 입은 청바지와 흰 양말을 같이 빨았더니
눈부신 흰색이었던 양말들이 모조리 푸르딩딩한 칙칙한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_-;;;
엄마가 보고 비웃으셨음. ㅠ.ㅠ
으윽, 요즘엔 양말 파는 리어카도 잘 안보이던데, 양말 구입해야겠어요, 흑.
아 그 푸른색 진짜 지저분해 보여요. 방금 세탁했는데도 마치 걸레같은 그 색깔…ㅠ.ㅠ  
3. 요즘 너무 자주 머리를 부딪쳐요.
눈도 나쁘고 주의력이 부족해서 어렸을 때부터 여기저기 박는 게 일상이긴 했는데
요즘 일주일에 최소 한번씩 샤워기나 문 모서리나 등등등에 눈 앞에 별이 반짝반짝 떠다니도록
세게 쳐박는 건 문제가 있잖습니까.
어젯밤에는 머리를 돌리다 왼쪽 두개골을 화장실 문에 부딪쳤는데
뭔가를 씹을 때마다 아파요. -_-;;;
때문인지 요즘 기억력도 무지 감퇴하고 있는 것 같고….
이러다 정말 바보가 되면 어쩌죠?
4. 이번에 산 책과 더불어 이제까지 모아둔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쇼핑은 손도 안 대려고 했건만
12월에 인셉션 DVD 나온다는 거 진짭니까??? 우잉. ㅠ.ㅠ

이런저런”에 대한 8개의 생각

  1. s.

    누나아아아~ 어흑. ㅠ_ㅠ
    키가 엄청 큰 것도 아니면서… T_T 기력이 쇠하고 있는 겝니다.
    그나저나 동네 양말 리어카(또는 봉고차)는 어느 순간 잘 안 보이더군요; 모두 어디로 간 건지…

    응답
    1. Lukesky

      아니, 이건 키의 문제가 아니야…말했듯이 주의력과 시력이…크흑.
      그러게 말야. 계절이 바뀌었으니 양말차가 슬슬 나올 때가 되었는데…흰양말이 필요하다구우!!!

      응답
  2. 디오티마

    요즘 운동을 하고 있어서 건강해져서 감기도 안 걸리네,라고 생각하고 바로 다음날 아프더군요. 입이 방정입니다.;;; 주변에 감기환자가 너무 늘었어요. 호되게 앓는 친구도 있어서 걱정입니다. 루크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응답
    1. Lukesky

      그 긴장 풀리는 게 무섭다니까요. 이제 괜찮아, 라면서 잠시만 방심하면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곧장…ㅠ.ㅠ 게다가 애매하게 나빠지면 호전되지도 않아요, 쳇. 디오티마님도 건강 조심하셔요. 저 대신 운동도 열심히해 주셔요. ^^

      응답
  3. eponine77

    3번이 지속되면 1번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문 조심!

    그리고 빨래 그런 식으로 몇번 망쳐봤죠. 흰 면티가 은은한 분홍으로 염색되는 사례도 봤고…^^;

    그나저나 지름신 출몰은 시와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지요. 인셉션이라… 뭐 꿈에서는 DVD사고 , 꿈속에 꿈에서는 절약하고…인셉션을 현실화 하면 해결되지 않을란가요? –;;;

    응답
    1. Lukesky

      우, 1번과 3번이 그럼 순서상으로 바뀐 거군요.
      전 이번 같은 실수는 처음이어요. 그래도 나름 이제까지 신경써서 빨았건만 이렇게 호되게 당할줄은. 아직 제대로 된 주부가 되려면 멀었나봅니다. 자취생활이 이제 곧 두 자리 수가 되어 가는데. -_-;;

      응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