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막바지가 아니었던가.

저 방금 안경 깨먹었어요.
훗.

사람이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하면 안된다더니만
사람 좀 되어 보겠다고
머리랑 얼굴에 팩 좀 한다고 발버둥치다가
안경을 욕실 바닥에 투하, 양쪽 렌즈가 장렬하게 세갈래, 네갈래로 사망하셨습니다.

옛날옛적 안경을 하나 남겨놨길래 망정이지. ㅠ.ㅠ
그나마 테가 살아남았다는 데서 위안을 얻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안경은 어째서, 늘,
마감이 막바지에 달했을 때 깨지는 거죠? 

아무래도 콩쥐가 아직 미열이 남아있어
내일부터 수액맞으러 동물 병원에 며칠 간 출근을 해야할 것 같고
안경을 예비용까지 두 개 맞추고,
이번달에는 저도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고….

으아, 이번달은 200만원은 족히 깨지겠군요. 으하하하하하하하,

나 과연 제주도 갈 수 있는 건가. -_-;;;;

여름의 막바지가 아니었던가.”에 대한 9개의 생각

  1. s.

    끄억!!!!!!! 안경이 올해 최고의 불행으로 마감되길 기원해봅니다. 양쪽 렌즈 모두 나가다니 어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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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olly

    으악 안경이..!!! 정말 악재는 겹쳐서 오는거 같아요;;/토닥

    근데 콩쥐는 아직 아픈가보군요. 여름에 아프면 고생인데 빨리 나았음 좋겠네요.

    응답
  3. Lukesky

    ㅜ.ㅜ 오늘 아침에 안경점 다녀왔어요.
    아저씨가 60만원짜리 안경테를 팔려고 애쓰시는 걸 딱 잘라 안된다고 거절했습니다. -_-;;;; 이거 정말 얼굴에 한 재산을 걸치고 다니는 꼴이니. 지금까지 들어간 안경값만 모았어도 일본여행 두세번은 갔다왔을 거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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