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인 난국

1. 아랫입술을 씹었다.

2. 점심 때 또 씹었다.
3. 보통 때는 며칠 불편하고 말 것을 완전히 흐물흐물 곪아서는
찬 것, 뜨거운 것, 매운 것, 안 매운 것, 입에 넣는 것이라면 무조건 괴로울 정도로 식생활을 괴롭히고 있다. 사흘 째면 좀 나아야 하는 거 아냐?
4. 뿐만 아니라 깨진 어금니 또한 무언가를 먹을 때마다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고,
5.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턱이 얼얼한 것이 밤새도록 내가 얼마나 끙끙대며 자는지 신호를 보내고 있다.
평소에는 전혀 느끼지도 못하건만.
6. 밤중에 두시간마다 깨서 선풍기 타이머를 풀로 돌려놓는 걸 보니 아예 잘 때 타이머가 아니라 연속으로 틀어놔야 할지 고민중이고
7. 사흘째 배탈을 앓고 있다.
8. 이마에 하루에 하나씩 뾰루지가 돋아나고 있다.
9. 늦잠 한번 자는 게 소원이야.

총체적인 난국”에 대한 16개의 생각

    1. Lukesky

      웅, 배는 따뜻하게 하고 자는데…ㅠ.ㅠ 선풍이는 사실 더워지기 시작할 때부터 계속 켜놓고 잤거든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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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무서워!!!! 이게뭐예요, 무서워요…..특히나 못먹다니….못먹는것만큼 괴로운게 없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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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아, 그거 진짜 고역이더군요. 이렇게 심하게 헌 게 처음인데다 먹을 수가 없으니 몸 컨디션이 완전히 엉망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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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세류

    ‘알로클레어’라고 입병난데 쓰는 가글약이 있소. 그거 약국에 있으면 처방전 없어도 살 수 있음. ‘아비나파스타’라는 것도 있고. 알로클레어는 나 샘플 써 봤는데 좀 괜찮더라. 알보칠은 비추…(쓰지마시게…지옥도를 보게될게야; ) 다시 씹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말이야..ㅠ.ㅠ.. 그정도면 일주일에서 열흘은 가게 될 지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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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가글…..제가 사실 약 쓰는 걸 싫어하는 인간이라 상처에도 연고 안 바르고 입 헐어도 약을 한 번도 발라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정말 아파요. ㅠ.ㅠ 윽, 그런데 이거 일주일이나 갑니까?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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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마리에

    난 아비나 파스타 쓰는데.
    항염증도 되고 약간 진통 효과도 있는듯.
    씹었을 때 바로 발라주면 염증도 안 생기고 좋아. 구강염 용 약 하나쯤 상비약으로 둘만 해.

    그리고 구강염에는 비타민 B가 좋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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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두 사람이나 추천한 제품을 써볼까…^^ 헉, 비타민 C만 먹고 있었는데, 이런 B였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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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약토끼

    5,6,7이 연관되어있다고 봅니다…ㅠ
    더워서 선풍기를 켜니 몸이 차져서 배탈이 나고, 덥고 차고 잠자리가 불편하니 이를 꽉 물고 있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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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아냐아냐, 연관되어 있지 않아…ㅠ.ㅠ 선풍기는 벌써 한달 전부터 틀어놓고 자고 있다고, 흑. 5번은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 때문일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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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하늘이

    안타깝구나. ㅋ 건강 조심하도록.

    참, 전에 토치우드인지 하는 드라마에서 나온 권총..

    SIG의 초기 권총이자 스위스군 제식권총이던 P210 이더군. 오늘 확인했음. ㅋㅋ 명총 소릴 듣는 총이긴 하지만 좀 오래된 권총인데 현대 드라마에 나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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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뭐랄까…이 드라마는 ‘현대’ 물이라고 부르기가 좀 애매한지라. 그건 그렇고 오라비 대단한걸!!! 그걸 찾아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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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디오티마

    에고, 구내염 불편하고 신경 쓰이는데 고생하시네요. 여름에는 염증이 더 안 낫는 것 같아요. 약이 싫으시면 생알로에를 얇게 편 썰어서 상처에 붙여두세요. 그거 몇 번 하시면 좋아요. 잇몸과 치아 사이에 껴두고 주무셔도 되구요. 맛이 좀 쓰지만 약맛 보다는 나아요.
    스트레스 안 받아야 이갈이를 안하게 될 텐데 그게 잘 안 되죠.ㅠㅜ 치아 더 상하기 전에 치과 가셔야겠어요.
    사흘째 배탈이면 배탈이 아닌 겁니다. 장염이 아닐지 싶은데요. 매운것, 익히지 않은 것(과일, 김치 포함), 찬 것 빼고 드셔 보시고 계속되면 병원 가세요. 한끼 정도 굶고 나서 드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어제 씻지도 않고(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일) 기절하듯 자서 오늘 오후에 일어났다죠. ㅡㅡ; 스트레스와 과로는 미용의 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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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어제까지 피크를 달리다가 오늘 아침 일어나니 많이 좋아졌어요. ㅠ.ㅠ 그래서 약은 역시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 생알로에 같은 건 어디서 구하나요. 끄응, 피부에도 좋다던데 아예 이기회에 키워볼까요, 아하하핫.
      아, 안그래도 수상해서 며칠 동안 수박을 쉬어주었더니만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갑자기 찬 과일을 마구마구 먹어치워서 그랬나봐요. 며칠 있다 입까지 만족스러울만큼 회복되면 다시 천천히 조금씩 먹어보려고요.

      아이고, 디오티마님도 요즘 많이 힘드셨군요. ㅠ.ㅠ 이번 주말은 푹 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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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PPANG

    헉, 요즘 몸이 안 좋으신가 봐요. 스트레스 때문인 건가요, 이렇게 종합세트로다가…;ㅅ;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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