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인간적으로
7월 말까지 최종 “출간” 계약 걸려있는 애를
6월에 번역하라고 던져주면 어쩌자는겨???
것도 경제경영도 아니고 소설책을???
게다가 문체도 이런 작가를???
초벌이 원고지 1400장 나오는데???
아니, 무엇보다 그 사실을 지금 말해주면 어쩌라는 거지??
계획이라는 게 있긴 했던 거야, 당신들?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원고 검토 따위는 없는 거다!
일정 보아하니 출판사 교정 따위도 있을 리가 없는 거다!!!
와, 갑자기 다리에 힘이 탁 풀리네.
이건 뭐….. 할말이 없다.
시작부터 찝찝하더니만 결론이 이거냐.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날도 더운데 앞으로 몇 주일 동안 회사에서 죽치고 살아야겠구만?
내 일요일!! 내 토요일!!!!!!!
내 스트레스!! 내 정신줄!!! 밤마다 마모되는 불쌍한 내 이빨!!! ㅠ.ㅠ
치과는 다시 한달 뒤로 미뤄지고!
아이고, 콩쥐야. ㅠ.ㅠ 넌 이제 주말에도 청상과부 처지다. ㅠ.ㅠ
어어…음…에… 후. 진짜 할 말이 없군요. 그 문체를 제가 아는데…… 아 진짜 그노무 출판사. 에효. 루크님까지 욕보십니다;;;
비밀글님은 아시겠지요, 흑. ㅠ.ㅠ 회사에서도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처음 스케줄부터 무리긴 했는데 저런 이유라는 걸 몰라서 ‘인간이라면 저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미뤄주겠지’란 심정이었거든요.
루크님 번역가세요? 흠, 제가 좀 둔했군요. 출퇴근을 하셔서 에이전시라고 생각했거든요.
일정이 참… 저도 일정이 참~ 거시기하거든요. 한 달 안에 다 번역된 원고로 책 만드는 것도 빠듯한데 어쩐답니까. 부담이 많으시겠어요.ㅠㅜ
혹시 스트레스성 이갈이 이런 거 있으신가요? 제가 그것 때문에 돈 좀 들이고 있거든요. 저도 혼자 살아서 고향 갔다가 엄마가 얘기하셔서 알았네요. 그런데 치과 갔더니 벌써 이갈이로 조금씩 떨어져 나간 이도 있더라구요. 금도 가 있고요.ㅠㅠ 턱 근육에 보톡스를 놔서 덜 심하게 하는 방법 있어요. 저는 마우스가드를 맞춰서 밤마다 끼고 잔답니다.
옙. 월급쟁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를 에이전시나 출판사에서 일한다고 생각하지요. 비밀글님만 그리 생각하시는 게 아니랍니다.
저도 마우스피스를 끼고 잡니다. 그런데 워낙 게을러서 한 1년 간 치과에 안 갔더니 그 녀석이 거의 분해가 되다시피 했거든요. 슬슬 치과에 가야겠다고 약속 잡아놨더니만 이게 웬 날벼락인지 말입니다.
저도 작년에 한 번도 안 가서 많이 닳았어요. 회사 옮기는 사이에 가서 보강했어요. 치과 가면 은근 시간이 걸려서 시간 내기가 힘들죠. 저는 만든 곳이 신당동이라 거기까지 가야 해요.ㅠㅜ 같은 처지를 만나니 좋은 일은 아니지만 반갑습니다.^^;;
우엑;; 말만 들어도 후덜덜;;; 힘내세요..;ㅁ;
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야. 30일 남았다. -_-;;
박카스 드시고 힘내세요. 콩쥐가 그런데 독수공방해서 어쩌나요?ㅠㅠ
그러게요. ㅠ.ㅠ 원래도 제가 좀 무심한 편인데 이젠 주말도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어요.
헉…현재 6월이라지만 열흘 후면 7월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7월말 마감도 아니고 출간이라니…잘은 모르지만 진짜 너무한 것 같다ㅠㅠㅠㅠㅠㅠ
뭐, 시작이야 6월 초에 하긴 했는데, 그래도 무리입니다. -_-;;; 문제는 역시 7월말 ‘출간’이죠. ㅠ.ㅠ
도대체 ;;;; 누가 보면 7월까지 몇 달 남은 줄 알겠어요. ;;;;
끙, 그러게요. 게다가 그 사실을 애초에 말해주지 않았다는 게…ㅠ.ㅠ
헉! 정말 헉소리 밖에 나오지 않아요! ㅠㅠ 화.. 화이팅… ㅠㅠ
힘 내겠습니다. ㅠ.ㅠ 아아, 죽지 말아야할텐데 말이죠.
으억..저도 얼마전에 슬슬 야근질이시작 되나 했다가 좀 나아졌는데..;ㅁ;
근데 정말 그쪽일은 힘들군요.너무 바쁘신듯..힘내세요~
힘내겠습니다. 뭐, 최악의 경우를 각오하면 평소에 마음이 좀더 가벼워지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