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투표 안할 권리 같은 소리 하고 있다.
투표를 해야할 ‘의무’는 어디다 갖다 버리고?
그래서 자고로 학교 교육이 중요한 거라니까.
2. 전체적으로 보면 승리에 가깝긴 한데,
완승을 거둘 수도 있었건만 그게 참 아깝도다.
인간의 마음이란. ㅠ.ㅠ
게다가 벌써부터 몇년 뒤가 걱정돼.
유시민이나 한명숙은 과연 정치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검찰이 앞으로도 계속 설칠 것인가?
유시민 씨 40억 펀드 갚을 수 있는겨?
친박 계열이 좋다고 날뛰게 될까?
3. 이봐, 노회찬 표는 한명숙 표가 아니야.
진보신당은 완전히 다른 구역이라고. -_-;;;
그게 아니라 심상정 씨에게 감탄해야 하는겨.
그렇다고 노회찬 씨와 진보신당에게 투덜거리는 사람들을 다 ‘노빠’라고 지칭하는 편협함은 또 어디서 나온 거지? 오히려 이야기를 들어보면 촛불시위 때처럼 평범한 사람 쪽이 훨 많구만. 이쪽이나 저쪽이나 그들이 말하는 ‘노빠’는 동네북이로군.
4. 생각 외로 민노당의 선전.
그리고 훌륭하다, 경남.
5. 그런데 국민참여당은 앞으로 어디로 갈지 생각이 있기나 한 건가?
노란색 말고 비전을 좀 제시해 봐.
3. 어디서 감히 거저 먹을려고 하는건지. 하여간…인간들이
스머프당과 다를게 없습니다.
다들 욕심이 너무 많아요.
3.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동감합니다 -_-
정말 아는 분 말씀마따나 이번 서울 시장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노회찬과 그 지지자들을 비난할 게 아니라 지상욱을 비난해야 합니다. 심은하를 가지고도 왜 선전을 못하니, 왜! < (쿨럭쿨럭) 다만 진보신당도(혹은 그 지지자들도) 자신들의 태도는 생각해 봐야 할 듯해요. 심상정 씨의 사퇴는 확실히 놀랍고 감탄해야 할 일이지만, 포기한 것에 비해 얻은 건 너무 적잖아요. 하다못해 좋은 이미지로 남은 것도 아니고, 지금도 너무나 전투태세 만만. 앞으로 쭉 선전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진보신당의 문제를 내부에서 좀 숙고해 보았으면.. 싶슴다. + 추가 이런 게 있네요. 으음. -_- http://www.newjinbo.org/xe/615609
나는 그냥 그쪽 표는 그쪽 표려니…하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두 진영 사이의 벽이 생각보다 높더라고. 흠, 그런데 내 친구는 심상정 덕분에 진보신당이 생각보다 꽉 막힌 게 아니라는 느낌에 희망을 봤다가 노회찬의 13만 표를 보고 다시 투덜거리게 되었다고도 하더라. 확실히 사람들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른 것 같아. 이 친구는 노대통령 재임 때 내가 화가 날 정도로 진보 쪽 사고방식으로 노통에게 불만을 터트리던 녀석이었거든.
나는 개인적으로 국익을 위해서라도 정치는 어느 정도 약삭빠르게 해야한다는 주의라서 언제까지고 수정처럼 맑은 물에서만 고고하게 헤엄치려는 진보신당을 보면 조금 답답해. 대학교 때 반나절 동안 토론만 하던 문과계열 운동권을 보는 느낌이랄까. 민노당이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머리를 잘 썼지.
지역선거 때 힘을 실어주면 총선 때 더 역할을 하지 않겠나 생각해서 진보신당이나 민주당이나 맘에 드는 사람 찍었다지. 선거가 무슨 당선 될 사람 찍기 로또도 아니잖아. =_=
…….아, 그래서 지금까지 한 투표 중에 내가 찍은 사람 중에 당선되는 사람이 그렇게 적었던 거였나? 이번 선거를 빼면 노무현 밖에 없는 거 같아. 쿨럭
난 그래도 반타작 이상은 한 듯. 나도 ‘당’으로만 따지자면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는 부동층인데 말야.
1. ‘투표하자’는 이야기가 그저 ‘진보에 힘을 보태라’라고만 들리는 사람들에게선 충분히 나올만한 말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불평한마디 안하고 살 게 아니면 사표라도 던지고 오라고 설명하면 좀 명료하게 알아들을까 모르겠어요.
3. 격하게 공감합니다. ‘맡겨놨냐?’는 말이 절로… ㅠ ㅠ
1. 아니, 선택은 자기 몫이지 말입니다. -_-;;;;; 전 그 바탕에 깔린 ‘패배주의적’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요. 그런 사고를 가진 주제에 대체 공부는 왜 하고 시험은 왜 보고 취직은 왜 한대요, 풋.
1. 아, 제가 너무 두서없이 적었나봐요;
선택은 개인의 몫이 맞는데, 투표 독려의 목소리가 아무래도 진보 쪽에서 많이 나오다보니 ‘권리와 의무에 관한 책임’을 마치 진보에 한표 찍어라라고 변환시켜 듣는 사람들이 제법 있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주변에서 ‘투표하지 않을 권리를 행사했다’거나 ‘그놈이 그놈이라 투표해봐야 헛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그러니 자기 자리에서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면 돼’라고 할 때면 말씀하신 것 처럼 ‘왜?’ 내지는 ‘뭐할라고?’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곤 해요. 그런 사람들이 자기 일이 뜻대로 잘 되지 않으면 외부의 요인이나 부조리에 대해 강하게 투덜거리는 걸 맞닥뜨리다 보면 솔직히 어쩌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투표는 해야죠. 진보쪽이든 보수편이든, 우리나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되든안되든 의사표현은 해야죠. 뭔데 남의 권리를 포기하라마라 하는 겁니까,주제넘게. 누구도 그럴 권리없다고요. 우린 이나라 국민아닙니까. 가뜩이나 갈수록 투표소는 찾기 힘든 구석탱이로 선택하고……그냥 무관심속에 넘어가게 하려고 수를 쓰는데들.-_-;;;울컥.
매번 선거에서 제가 찍은 사람들 당선된 꼴을 별로 못봤지만요…빠직.
당연히 해야죠. 그러니까 권리만 찾지 말고 그게 의무라는 걸 주지시켜야 할텐데 말입니다.
1.그럼 참정권을 포기하는 권리를 시인하는 거네요. 뭐 이런 분들은 앉아서 욕만 할 자격도 없지요.
2. 저도 아쉽고 걱정됩니다. 특히 마지막에 적으신 친박계열이 좋다고 날뛰는 걸 상상하는 건..상상만 해도…음…
3. 그럼 우리나라 정당이나 후보는 견제를 위해서 둘만 있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어떻게 나왔건 결과는 충분히 정당한 결과아닌가요?–;;
2. 벌써 검찰이 한명숙 씨부터 시작해서 당선자들 수사한다고 뜨던데요. 헐, 견찰이 휘두르는 칼 참으로 볼만 하겠습니다.
경남 말고도 충남도 한건 올린 모양이더군요
뭐, 이번에 참 여러군데서 선전했지. MB 효과가 크긴 커.
한명숙 언니가 참 아쉽게 되긴 했는데, 그래도 이 정도만도 만족하렵니다. 너무 완승하면 민주당 쟤들 바람 들어요-_-;;;;;;;;;
사람들이 편협해지고 공격적이 되는 것도 다 MB시대의 흉흉함 덕인 것 같습니다. 너무 달달 볶이며 자리가 줄어들다 보니 내편 아니면 적 구도가 되어 버렸어요.
처음에 기대를 별로 안했기에 한껏 들떴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니 이상태인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엄청난 선전인데 말입니다.
맞아요, 세상이 예전에 비해 여유가 없고 참 삭막해졌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