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곱게 보이지가 않는구만

오늘 아침에 본 공익광고 내용

젊은이가 나와서 말한다.
“할머니, 투표하셔서 제 꿈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세요.”

-_-;;;
분명 고령자층보다 젊은층의 선거율이 더 낮을텐데?
상식적으로 선거를 독려하는 유권자층을 반대로 잡아야 하는 거 아녀?
글고 이놈아, 네 꿈을 펼치고 싶으면 네가 투표를 해야지, 왜 할미보고 도와달래?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많이 이상하지 않냐????
 
허, 참 애쓴다.

뭐든 곱게 보이지가 않는구만”에 대한 4개의 생각

  1. 디오티마

    선거하러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거동도 불편하신 분들이 선거는 참 꼬박꼬박 하십니다. 동네 유지(?)들 손에 기대 나와서 찍는 그 표가 참 거시기하지만 투표하지 않는 젊은이들은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죠. 결국 자기의 미래를, 미래를 위해 살지 않는 고령층에게 맡기는 바보 같은 짓을 국가가 권유하는 “몹쓸” 행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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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뭐, 아파트에서도 대개 투표소가 노인장이니까요. 투표 안하고 노는 젊은 것들은 정말 불평할 자격이 없어요. -_-;;;; 그런 와중에 저 공익광고는 사람을 정말 기가 막히게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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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

    요즘 공익광고가 웃긴 거 많아요.
    복지정책에 손은 안 대고 국민에게 댁은 기부 안 하세요 묻는 광고라든지, 청탁할 사람이 듣고 청탁 관둘 리가 없는데 청탁이 나쁜 거라고 하는 광고라든지.
    인식을 위해 널리 알리겠다는 목적은 알겠는데 표현 방법이 많이 거시기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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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어떻게 하면 세상이 이렇게 180도 바뀔 수 있는지 신기해. 게다가 내 생전 이렇게 텔레비전에서 하나 걸러 하나씩 공익광고가 나오는 것도 어린시절 이후 처음보는 것 같아. IMF 때도 이러진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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