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귀엽습니다. ㅠ.ㅠ
얼마나 한없이 낄낄거렸는지 극장을 나오는데 목이 아프더라고요.
비유하자면 수퍼히어로물의 “진지한” 버전 “무서운 영화” 쯤 되겠습니다.
비장함 부분에서는 로드리게즈가 생각날 정도예요. 단, 방향성은 반대지만.
이들은 정말 진지하거든요.
극중에서 오우삼 감독의 데뷔작을 읊고 있다고요. 으악.
실제로 주인공 킥애스가 지고 있는 무게가 누구보다 무겁고
컬러풀한 영상 속에서 사람들이 말 그대로 수박터지듯 터지고
11살 어린애가 눈 하나 깜짝 않고 살인을 저지른다는 점에서15세 이상이 아니라 17세 이상 관람가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지만
흑,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유쾌한 영화를 봤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핫.
게다가 감독의 전작은 “스타더스트”
취향이 보입니다, 이 사람. ㅠ.ㅠ
후속작은 ‘힛걸: 영웅의 도래’라고 만들어야 할 정도로 힛걸의 비중이 큽니다. 빅대디도 만만치 않았고. 하지만 역시 이 귀연 아가씨는…흑흑. ‘500일의 섬머’에 나왔을 때부터 당차다고 생각했지만, 아이고야. 게다가 쥔공 군, 평범하기에는 너무 예쁘장하게 생겼잖아. -_-;;;;;
스트레스 풀기 딱 좋은 영화예요. >.< 덕분에 다음주는 조금 가볍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슴다.
아아, ‘블라인드 사이드’…..’허트 로커’….ㅠ.ㅠ 볼 시간이 없어, 젠장.
덧. 그건 그렇고 이 친구들 이 고전식 포스터 참 잘 만들었네요.
이거 연소자 관람불가에요!!! 미국에서도 아마 R등급이었던 듯.
아- 정말 재밌었죠. 기대가 촉망되는 아가씨입니다. 할리우드판 리메이크 ‘렛미인’에서 여주인공을 맡을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앗, 그러고보니 포스터 찾는데 성인인증 하라고 떴다. 하긴 딸딸2부터 좀 강했지. 난 대체 어디서 15세라는 소리를 들은게지?
허걱, 렛미인 리메이크 이 녀석이 한대? 흐음, 헐리우드 리메이크는 영 끌리지 않았는데 이거 봐야하나. ㅠ.ㅠ
재미있게 봤다니 나도 보고 싶어 지는걸. 근데 시간이…이번 주에는 아이언맨 2 봐야하고.
‘허트 로커’는 생각보다 별로. 클라이맥스가 없고 이야기가 한 곳으로 집중 되는 게 아니라 산만하달까. 둘 다 볼 시간이 없다면 ‘블라인드 사이드’ 를 보시길. 역시 평범하긴 하지만 산드라 누님의 사투리를 즐길 수 있음.
나도 아이언맨2!
블라인드 사이드도 보고 싶어. ㅠ.ㅠ 허트 로커는 일단 비글로 누님의 액션을 꽤 좋아하는지라 많이 궁금하다우.